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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도깨비' '월계수'…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작성일: 2016.12.25 08: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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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빛나라 은수’ 등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지만 사실상 큰 화제성을 동반하지 못한다. 반면 시청률은 다소 낮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또 화제성이 높은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의 작품이 있다. 이들의 시청률과 화제성, 그 사이를 살펴봤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포스터. 제공|KBS2

◆ ‘빛나라 은수’ ‘월계수’, 시청률은 높지만...

드라마 부문을 통틀어 가장 시청률이 높고, 또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은 KBS2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와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다. ‘빛나라 은수’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 때부터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자랑하는 드라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 8월 27일 첫 회 방송 때부터 22.4%를 기록하는 등 적수 없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작품은 시청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TV화제성은 다른 작품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1주일 동안 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탄 네티즌 반응을 수집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모두 30개 채널의 240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분석, 매주 발표하고 있는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최근 3주간 TV화제성 1위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차지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11월 5주차, 12월 1주차, 12월 2주차 등 연속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빛나라 은수’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TV화제성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 '도깨비' 포스터. 제공|CJ E&M

◆ ‘도깨비’ 최고 화제작

반면, 시청률은 낮지만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드라마 작품이 있다. tvN ‘도깨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KBS2 ‘화랑’,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이다.

‘도깨비’는 시청률이 낮다고 볼 수는 없다. 1회 6.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2회 7.9%, 3회 12.5% 등으로 절대적인 숫자로 봤을 때의 시청률은 낮지만,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와 달리 유료 방송 가구를 기준으로 하는 케이블채널임을 감안하면 높은 시청률인 셈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12월 1주차와 2주차에서 굳건한 TV화제성 1위를 지키는 등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시청률이 ‘빛나라 은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보다 낮은 작품은 앞서 열거한 ‘푸른 바다의 전설’ ‘화랑’ ‘역도요정 김복주’ 등이다. 평균 15%대를 자랑하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11월 4주차까지 1위를 차지하다가 최근 11월 5주차, 12월 1주차, 12월 2주차에서는 2위로 내려앉았다. 

월화 드라마인 ‘화랑’은 1회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회 7.2%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12월 2주차 TV화제성 3위에 올랐다. 수목극 꼴찌인 ‘역도요정 김복주’는 같은 주 5위다.

이처럼 대다수 작품이 시청률과 화제성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기있는 작품이지만 화제성이 낮을 수도, 꼴찌를 달리는 작품이지만 화제성으로는 높을 순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이는 더 이상 시청률이 작품의 전체를 판단하는 시대가 지났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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