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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식사하셨어요?', 밥상으로 힐링을 선물했다

작성일: 2016.12.25 08: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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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연구가 임지호(왼쪽), 배우 김수로.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가 25일(오늘)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014년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에게 힐링 먹방을 선사했던, 프로그램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식사하셨어요?’는 방랑 식객의 소중한 밥상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 연구가 임지호와 배우 김수로가 함께 여행하며, 일반인 주인공들의 사연을 전달하고 또 밥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 체제로 굳혀진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첫 방송은 지난 4월 26일이다. 임지호와 이영자가 2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나, 이영자가 하차하고 김수로가 투입됐다.

현재의 ‘식사하셨어요?’로 체제가 굳혀지기 전에는 다수 출연자가 나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전신인 ‘잘먹고 잘사는법’(2002~2014)이 방송될 때는 다양한 코너가 운영됐다. 2009년부터는 ‘정동환의 잘먹고 잘사는법’ ‘김혜영의 시골밥상’ ‘건강메모’ 등의 코너를 만들어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2013년에는 프로그램 속 코너 두 개가 개편되고, 출연자가 바뀌기도 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식사하셨어요?’지만, 프로그램이 내세웠던 한 가지는 분명했다. 밥상으로 ‘힐링’을 전하는 것. ‘상처받은 이들도, 외로운 이들도 방랑 식객의 소박한 밥상에 치유되고 용기를 얻는다’는 문구처럼, ‘식사하셨어요?’는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소중한 밥상으로, 그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사람과의 어울림을 소소하게 그려냈다.

시청률이 높았던 작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사랑 받으며 의미 있게 버텨냈다. 일요일 오전 8시 25분이라는, 프라임 시간대가 아니라는 핸디캡이 존재했지만 최근 몇주 간은 평균 6%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원조 먹방’이었던 ‘식사하셨어요?’가 안겨준 의미 또한 깊다. 시청자와 프로그램 간의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알려줬고, 또 자연 밥상을 통해 사연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는 진정한 위로의 맛을 알게 해주기도 했다. 더 이상 ‘식사하셨어요?’를 만나볼 순 없지만, 그 의미는 두고두고 되새겨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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