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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출산 20일 전 유산 아픔 회상…"엄마, 아기 숨이 멎었대"

작성일: 2026.08.24 10:06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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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은. 출처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
▲ 박시은. 출처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박시은이 모친에게 그동안 차마 전하지 못했던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최근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에서는 박시은 모녀의 일본 니가타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은은 엄마에게 "내가 태은이 보내고 나서 그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잖아"라며 운을 뗐다. 이에 엄마는 "서로 눈치 보고 못 물어봤다"며 "엄마가 표현도 못 해줬다. 따뜻하게 품어줘야 했는데 사실 그것도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시은 엄마는 힘든 시간을 지나오면서도 자신 앞에서 한 번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딸을 떠올렸다. 박시은 엄마는 "그래도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생각이 있어도 솔직히 다 표현 못 했다. 너희 신랑 아팠을 때도 똑같았다. 엄마 마음도 아팠지만 말하고 싶어도 못 했다"며 사위 진태현의 갑상샘암 투병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박시은은 "이야기하면 엄마가 울컥하니까 그때는 나도 더 이야기 안 했던 것 같다. 일부러 이야기 꺼내서 힘들었다고 하지 않아도 아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박시은은 유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엄마한테 알렸냐. 아니면 태현 씨가 알렸냐"고 물었다. 엄마는 "네가 알렸다. 병원에서 전화해서 '엄마, 아기가 숨이 멎었대'라고 했다"고 답했고, 박시은은 "내가 그랬구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시은은 "그때 그 임신이 내 주변 가까운 사람들 모두에게 기쁨이었던 것 같다. 기뻐했던 사람들이 생각이 났고, 그래서 되게 미안했다"며 "어쨌든 (아이가) 나와 인연이 없었고, 그 아이는 나한테 너무 큰 기쁨을 줬고, 줄 수 있는 걸 주고 갔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또한 "슬픔은 슬픔이기 때문에 나도 가끔 한 번씩 운다"며 "그런데 그게 점점 줄어들긴 한다. 그 시간이 줄어들면서 살 만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아이는 좋은 곳에 먼저 갔기 때문에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만날 거라는 마음으로 있으면 그 아팠던 마음과 슬픔이 변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982년생인 박시은은 2015년 1살 연상의 동료 배우 진태현과 결혼해 2019년 성인 딸을 입양했다. 이후 두 차례 유산을 거쳐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월 2세 계획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세 딸을 입양해 가족으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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