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정정하셨는데…이장원·배다해, 100세 시조부, '동상이몽' 촬영 후 별세 "합가 짧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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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 부부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시할아버지 고(故) 이현섭 옹을 애도했다.시청자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말미 제작진은 "두 번째 이야기 며칠 후 이현섭 할아버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라는 자막으로 부음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이장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생활하던 조부께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나셨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잘 모셨다"며 "데뷔 초 할아버지와 몇 년 함께 살며 매일 아침을 챙겨 받아 갚겠다는 마음으로 합가했는데 생각보다 짧아 아쉽다. '동상이몽'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셔서 감사하다"고 직접 소식을 알렸다.
배다해 역시 같은 날 SNS에 정리되지 않은 시할아버지의 방 사진과 함께 "아직 정리되지 않은 할아버지 방. '동상이몽' 덕분에 할아버님과의 되새길 추억이 많아졌다. 너무 감사드린다"는 글로 고인을 기렸다.
앞서 이들 부부는 방송에서 연로한 시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정성껏 모시는 모습부터 함께 체조를 하고 야식을 나눠 먹는 등 정겹고 소박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할아버지와 소소한 추억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따뜻한 합가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1926년생인 고 이현섭 옹은 육군사관학교 9기 출신이자 6·25전쟁 참전유공자다. 1일 방송에서는 배다해의 5살 조카와 이현섭 옹의 만남이 그려지며 95살차 케미를 그려보이기도. 일제강점기 강제 징병부터 해방, 그 이후까지의 근대사를 또렷하게 기억하던 고인의 정정하던 모습이 더 여운을 남겼다. 방송 직후 전해진 뜻밖의 안타까운 소식에 시청자들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다" "감사합니다"라며 추모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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