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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포커스] 강원을 향한 시선① '선배' 수원FC 조덕제 감독 "강원은 다르다"

작성일: 2016.12.27 11:4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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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덕제 감독 ⓒ수원FC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강원FC의 파격적인 행보를 지켜보고 있는 특별한 두 개의 시선이 있다. 지난 시즌 강원과 비슷한 길을 걸었던 수원FC, 함께 클래식으로 승격해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상반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대구FC다. 두 팀의 수장은 강원의 '영입 행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16년 12월 K리그의 '뜨거운 감자'는 강원FC였다. 지난 9일 이근호를 시작으로 MVP-득점왕에 오른 정조국,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멤버 오범석, 올림픽 대표 문창진 등 10명의 국내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26일엔 '베트남 1호 K리거' 르엉 쑤언 쯔엉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아시아 쿼터를 채웠다. 강원은 실력은 물론 이름값까지 높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K리그의 겨울을 가장 뜨겁게 달궜다.

수원FC는 클래식 승격을 앞두고 10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며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몇몇 주축 선수들은 좋은 조건으로 팀을 떠났고 임대 선수들은 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선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조덕제 감독은 16일 서울 월계동 광운대학교에서 열렸던 PCG(P-license Coaches Group) 세미나에서 "임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고, 자파 등 외국인 선수들은 더 좋은 조건으로 팀을 떠나다 보니 선발 선수들보다 후보 선수들이 많이 남게 됐다. 기존 선수와 새로 영입된 선수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며 소통의 문제를 짚었다. 이어 "2라운드까지도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며 "승점도 많이 쌓는 등 후반기에 회복을 했지만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 조직력은 당연하고 경기 외적인 단합도 중요했다.

2016시즌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조 감독이지만 27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강원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라면 강원처럼 투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강원은 지금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기존 강원 선수들이 이근호나 정조국 같은 선수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나. 이번 시즌 수원FC와 같다고 하기엔 강원이 영입한 선수들은 기량과 이름값이 확실하다. 오히려 선수간 '교통 정리'는 쉬울 것이다. 최윤겸 감독이 조직력을 갖추고 정신적인 면만 잘 관리해준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원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P급 지도자 교육을 받으며 최 감독님에게 여러 조언을 해드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런 조언을 받았다면 수원FC도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년 만에 K리그 챌린지로 돌아왔지만 조 감독은 착실하게 시즌을 구상하고 있었다. 수원FC는 2016시즌 말 경기력이 올라왔고 군 입대 선수와 임대 복귀한 선수를 제외하면 큰 전력 누수가 없다. 조 감독은 "김병오, 김종국 등 몇몇 선수의 자리만 메우면 될 것 같다. 지금 영입을 추진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챌린지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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