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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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오늘 경기를) 스탠드에서 바라봤던 선수들이 조금 더 무언가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의 후반기 일정이 참 풀리지 않는다. 리그에서 연패를 끊어냈지만 5경기 동안 무승이고, 코리아컵까지 이기지 못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 고민이 더 많아지는 조성환 감독이다.
부산은 1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부천에 졌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승, 1위에서 5위까지 추락한 상황에 코리아컵 8강 진출과 분위기 반등이 중요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승부차기로 졌다는 게 팬들에게 또 큰 아픔일 것 같다. 오늘 승리로 또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됐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제일 급선무가 회복이다. 심리적·체력적으로 지친 부분들을 빨리 회복해 주말 대구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말 대구FC와 중요한 원정 경기가 있는 부산이라, 주중 코리아컵에서 대거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다. 상대 팀 부천도 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는 일정에 무게 추를 뒀고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가 승부차기 갈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조성환 감독은 “제일 바랐던 건 이런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 것이었다. 우리 선수단에 부상자도 많고, 연장전으로 가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분명 우리에게 안 좋은 상황이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조성환 감독이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잘 만드는 분이다. K리그2에서 부산과 만났을 때 쉽게 못 이기던 팀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이기진 못했지만 1부리그 팀 부천을 상대로 무실점을 했다는 건, 다가오는 리그 일정에 긍정적인 요소일까.
“화성전에서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실점에 가까운 상황이 많았다”라고 말한 조성환 감독은 “스탠드에서 바라봤던 선수들이 조금 더 무언가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컴팩트하게 간격을 좁히려고 애를 쓰고, 좌우 슬라이딩을 하려고 애를 쓰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A팀 선수들도 더 발전을 시켜서 대구전에도 좀 더 적은 실점으로 이어가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화성전 끝나고 쓴소리를 했지만, 이날에는 졌지만 열띤 응원을 끝까지 했다.
조성환 감독은 “단순히 이기지 못한다고 해서 팬 여러분들께서 비판을 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려는 모습을 보면 결과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계속 경기를 하면서 위축되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탈피해야 한다”라고 각오했다.
이어 “대구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핑계는 없다. 이런 한 경기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전을 치르고 나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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