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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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부산 원정에서 코리아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은 섣부르지만 내년에 팀에 더 좋은 지원이 들어온다면, 코리아컵 우승까지 바라볼 생각이다. 하지만 팬들이 연장전을 들어가는 바람에 부천까지 잘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부천은 1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2026-27시즌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전 끝에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날씨도 많이 더웠지만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연장전까지 갔는데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 직후 가장 먼저 “연장전을 가는 바람에 멀리까지 내려오신 팬분들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 이 부분이 참 죄송하다”라며 다소 무거운(?) 표정이었다.
말에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가 있는 상황이라, 이날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던 이영민 감독이다. 상대도 마찬가지였지만 90분을 넘어 120분 연장, 승부차기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이 질문에 그는 “부산에 쉽게 골을 넣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 다만 초반에 빠르게 득점이 나왔다면 경기가 더 재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전반에 김민준이 득점을 했다면 양 팀이 더 재밌는 경기를 했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코리아컵은 추춘제로 운영되기에 8강부터는 내년으로 이어진다. 춘추제인 K리그가 한 시즌을 끝내고 새 판을 짠 다음 8강전에 들어가는 부천. 코리아컵 우승을 한다면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권까지 주어진다.
현재 파이널A 진입권을 바라보고 있기에 내년이 욕심이 날 수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기에는 섣부를 수 있다”고 말한 이영민 감독은 “만약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 부천이라는 팀이 조금 더 좋은 팀이 되고, 조금 더 많은 지원을 받는다면 저도 욕심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이 더 발전을 하고, 환경적으로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으로 된다면 내년에 코리아컵 우승을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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