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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47승 1패 찍은 안세영, 중국서 또 경이적 숫자 만든다 → 4강+결승 이기면 '승률 98%' 완성

작성일: 2026.09.04 21:3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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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단 한 번의 패배만 허용한 안세영이 두 번의 승리를 추가하면 50전 49승 1패 승률 98%라는 또 하나의 비현실적인 숫자가 기록된다. 출처 인도 'WION'
▲ 올해 단 한 번의 패배만 허용한 안세영이 두 번의 승리를 추가하면 50전 49승 1패 승률 98%라는 또 하나의 비현실적인 숫자가 기록된다. 출처 인도 'WION'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숫자가 쌓일수록 믿기 어려운 기록이 된다. 안세영의 올해 성적표에 또 하나의 승리가 추가됐다. 어느새 47승 1패. 패배는 단 한 번뿐이고, 승률은 무려 97.92%까지 치솟았다.

이제 남은 건 두 경기다. 안세영(1위, 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잡아내면 올 시즌 50경기에서 49승 1패를 기록한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정확히 98.0%다. 세계 최정상에 선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경이적인 숫자를 완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안세영은 4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8강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12위, 삼성생명)을 2-0(21-11, 21-10)으로 제압했다. 37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만 해도 김가은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공격적인 스매시로 안세영을 흔들었고 1게임 6-6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안세영은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1-6으로 앞섰고, 이후에도 랠리의 길이와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며 김가은의 공격력을 무디게 만들었다.

2게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김가은이 5-6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곧바로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긴 하이클리어로 상대를 뒤로 밀어낸 뒤 전위 빈 공간을 공략했고, 16-8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는 빠르게 기울었다. 

▲ 올해 단 한 번의 패배만 허용한 안세영이 두 번의 승리를 추가하면 50전 49승 1패 승률 98%라는 또 하나의 비현실적인 숫자가 기록된다. ⓒ 연합뉴스
▲ 올해 단 한 번의 패배만 허용한 안세영이 두 번의 승리를 추가하면 50전 49승 1패 승률 98%라는 또 하나의 비현실적인 숫자가 기록된다. ⓒ 연합뉴스

이 승리로 안세영의 올 시즌 성적은 47승 1패가 됐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뒤 아시아여자단체선수권에서도 3승을 챙겼다. 왕즈이(2위, 중국)에게 올해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전영오픈을 지나 아시아선수권,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싱가포르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세계선수권까지 우승을 반복하며 승수를 높였다. 

더 놀라운 건 지난해 기록까지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94.8%의 승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대 최고치를 세웠다. 그런데 올해는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97%를 넘어섰다. 

중국 '소후' 역시 안세영의 압도적인 성적을 조명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제 숫자 하나가 눈앞에 놓였다. 

▲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무대에서 완벽에 가까운 우승을 만들어냈다.
▲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무대에서 완벽에 가까운 우승을 만들어냈다.

승률 98%에 도달하려면 먼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준결승에서 만나는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일본)에게 다시 격차를 실감케 해줘야 한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세 차례 만났고 모두 안세영이 승리했다. 이번에는 결승이 아닌 4강에서 다시 맞붙는다.

안세영이 4강에서 이기면 48승 1패, 승률 97.96%를 찍는다. 그리고 결승까지 가져가면 49승 1패, 정확히 98.00%가 된다. 안세영이기에 가능한 도전이고, 달성 확률도 아주 높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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