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보헤미안 랩소디' 패러디, 전현무 '무큐리'에 밀려...기회날라가"('전현무계획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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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전현무계획4'에 출연한 곽범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패러디했었는데, 전현무가 패러디한 '무큐리'에 밀려 기회가 날라갔었다"며 악연(?)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4’ 12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곽범, 김지유와 합류해 전주의 골목을 누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킨 우족탕 노포부터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물갈비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웃음 가득한 하루를 완성했다.
전주에 발을 디딘 전현무와 곽튜브는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를 찾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곽범, 김지유와 만나기 위해 향한 곳은 곽범이 과거 생활했던 동네였다. 지역을 잘 아는 곽범은 첫 메뉴부터 자신 있게 추천했다. 그는 "동네에서 유명한 튀김을 소개하며 한입만 먹어봐도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고, 실제 음식을 맛본 전현무와 곽튜브 역시 예상 이상의 맛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먹방이 시작되자 외모를 둘러싼 농담도 터져 나왔다. 곽튜브가 곽범의 패션을 언급하자 전현무는 체중을 감량한 뒤 정우성을 닮아 보인다며 한술 더 떴고, 뜻밖의 칭찬에 현장은 웃음으로 달아올랐다.
가볍게 입맛을 깨운 뒤에는 전현무가 준비한 장소로 이동했다. 무려 60년의 역사를 가진 우족탕집이었다. 전주에서 약 20년을 생활한 곽범과 김지유마저 처음 접하는 곳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내 전현무의 맛집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식당에 들어선 뒤에도 전현무와 곽범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곽튜브가 혹시 오기 전부터 싸운 것이냐며 의심하자, 전현무는 자신과 곽범의 관계가 처음부터 ‘악연’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는 곽범만의 웃픈 사연이 있었다. 곽범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패러디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바로 다음 주 전현무가 ‘무큐리’ 캐릭터로 큰 화제를 모으면서 자신의 기회가 묻혀버렸다는 것. 오랫동안 간직해온(?) 원망을 꺼내놓는 곽범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인 음식이 차려지자 분위기는 다시 먹방으로 전환됐다. 머릿고기를 비롯해 족심과 턱살, 순대 등 고기로 가득한 곁들이 음식이 먼저 상을 채웠고, 뒤이어 수육과 우족탕까지 등장하면서 네 사람의 먹방 열기도 한층 뜨거워졌다.
푸짐한 한 상을 즐기던 중 이야기는 곽범과 김지유의 데뷔 과정으로 옮겨갔다. 김지유는 정식 공채가 아닌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스스로를 ‘길바닥 출신’이라고 표현했다.
곽범의 데뷔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여러 차례 시험에 도전한 끝에 네 번째 만에 K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으며 같은 해 SBS 시험까지 동시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지유 역시 공채 개그맨 시험에 여러 번 도전한 경험을 털어놨다. 특히 당시 낸시랭에게 빠져 호랑이 인형을 어깨에 올린 채 시험장에 들어갔다가 불과 몇 초 만에 탈락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우족탕으로 배를 채운 뒤에는 곽범이 먹트립의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메뉴는 전주를 대표하는 별미 중 하나인 물갈비였다.
그러나 곽범이 자신 있게 찾아간 본점은 이미 재료가 모두 떨어져 영업을 끝낸 상태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잠시 당황했지만 곽범은 곧바로 대안을 찾아 분점으로 일행을 안내했고, 네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물갈비와 마주할 수 있었다.
음식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즉석 미술 대결도 펼쳐졌다. 미술을 전공한 곽범과 ‘무스키아’ 전현무가 김지유를 모델로 초상화 실력을 겨룬 것. 하지만 두 사람이 내놓은 결과물을 확인한 김지유가 말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충분히 졸여진 물갈비가 완성되자 네 사람은 다시 먹방에 집중했다. 처음과 달리 국물이 졸아들면서 완전히 새로운 맛으로 변한다며 감탄했고, 마지막 볶음밥까지 남김없이 즐기며 곽범이 선택한 전주 로컬 메뉴를 제대로 섭렵했다.
식사 후에는 예상치 못한 연애 토크가 시작됐다. 전현무가 실제 이성에게 효과를 봤던 플러팅 경험이 있는지 묻자 김지유는 과거 상대 남성과 무릎이 맞닿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상대가 무릎을 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썸’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였다.
이를 듣던 전현무도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과거 한 여성이 자신의 발 위에 발을 올려놓은 적이 있었다는 것. 상대가 민망해할 것을 걱정해 자신의 발을 빼지 못한 채 무려 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곽범은 이런 전현무에게 "발가락으로 ‘모스부호’라도 보내지 그랬느냐"고 받아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탰다.
이처럼 이날 곽범, 김지유가 함께한 '전현무계획4'은 유쾌한 웃음과 먹방 속 신선한 웃음을 전했다. 현재 '전현무계획4'는 전국 각지에 숨어있는 숨은 맛집과 색다른 게스트들과의 입담이 어우러지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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