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선발 로테이션 확정! 그런데 비오면 어쩌지? 대만전 밀리면 결승전까지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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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요카와(일본), 신원철 기자] 첫 경기가 밀리면 결승전까지 꼬인다. '류지현호' 코치진이 21일 오프닝라운드 대만전부터 27일 메달 결정전까지 선발 로테이션과 투수 운용 계획을 마쳤다. 그런데 25호 태풍 두쥐안의 영향으로 21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이 계획이 틀어진다. 대만전 선발투수가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국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시의 한 실내 야구 훈련장에서 첫 현지 훈련을 실시했다. 원래 이날은 실제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구장 혹은 도요카와구장 가운데 한 곳에서 훈련이 이뤄졌어야 한다. 그런데 18일까지도 대회 조직위가 8개 참가국에 훈련 일정에 대한 공지를 전달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미리 섭외해둔 대체 훈련장에서 몸을 움직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직위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아이치현에 쏟아진 폭우로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으로 추측만 하고 있다.
다행히 20일에는 계획대로 야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다. 조직위가 KBO에 20일 오후 4시부터 오카자키구장에서 2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태국, 홍콩, 대만도 20일 각각 2시간씩 오카자키구장에서 훈련한다. A조 4개국은 도요하시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문제는 또 있다. 아이치현에 다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이 있는 도카이 지방과 수도권의 간토지방 일대에 25호 태풍 영향으로 20일부터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는 21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은 한국의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 대만전이 열리는 날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예비일은 24일 하루. KBO에 따르면 21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으면 예비일인 24일로 재편성된다. 만약 대만전이 24일로 밀리면 한국은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27일까지 5일 연속 경기를 펼쳐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한국은 19일 실내 훈련장에서 곽빈과 최민석, 소형준의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소형준은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등판 일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황상 이 세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곽빈은 21일 대만전과 27일 메달 결정전 2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대만전이 21일 아닌 24일에 열리면 선발투수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 대만전과 메달 결정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고, 여기에 에이스 곽빈을 투입한다는 기본 틀이 무너질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여러 변수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태풍 소식도 있고. 인지하고 있고 잘 대처하겠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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