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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배용준 군, 시한부 판정받은 엄마를 위한 피아노 연주

작성일: 2016.12.27 11:35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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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발굴단'에서 배용준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영재발굴단'이 1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용준 군은 부쩍 어른이 돼 있었다. 하행 결장암 3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 때문이다.

SBS '영재발굴단'은 오는 28일 방송에서 어떤 곡이든 듣기만 하면 바로 연주해내는 절대음감 배용준 군(10)을 소개한다. 배용준 군은 바로 1년 전, '영재발굴단'을 통해 소개된 적 있다.

배용준 군은 당시 집안의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한 번도 제대로 된 피아노 교육을 받지 못 했다. 엄마는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입양까지 고려할 정도였는데, 다시 만난 엄마는 1년 사이 눈에 띄게 말라있었다. 알고 보니 지난 방송 이후 통증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하행결장암 3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지금으로서는 외과적 절제가 솔직히 쉬울 것 같지는 않고요. 아마... 1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담당 의사 인터뷰 -

아픈 엄마 때문일까. 1년 사이 어른이 다 된 배용준 군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집안일까지 하며 엄마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배용준 군은 그 사이에도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 사이 콩쿠르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피아노 실력도 부쩍 늘었다.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어머니가 유일하게 웃는 시간도 바로 배용준 군의 피아노 연습시간이다.

"거짓말 아니고 용준이 음악소리 듣고 있으면 통증이 없어져요. 진짜로 사라져요."
- 절대음감 배용준 군의 어머니 인터뷰 中 -

그런 엄마를 위해 용준이는 올해 마지막 콩쿠르를 더 열심히 준비하는데, 엄마는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르기에 아픈 몸을 이끌고 배용준 군의 콩쿠르 연주회장을 찾았다. 배용준 군이 연주할 때면 늘 미소 지었던 엄마가 관객석 한 켠에 앉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재발굴단'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이야기는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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