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방송→홍콩 도피…김정은, 18년 만에 '이서진 결별' 후폭풍 재소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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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김정은이 18년 만에 이서진과 결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옛 관계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찐친 김정은과 마라맛 수다'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혜영은 지난 2011년까지 방송됐던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언급하던 중 "갑자기 거기서 이별 방송을 한다. '이건 멋있다' 했다. 할리우드를 우리나라에 첫 발 들이는 건가 (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는 과거 이서진과 공개 열애 이후 결별했던 김정은이 방송에서 직접 결별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던 일화를 언급한 것으로, 갑작스러운 과거 소환에 김정은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 했다.
이내 김정은은 "('초콜릿'에서) 언급 안 하고 싶었다"라고 운을 띄웠고, 이혜영은 "얘가 입장을 한번도 밝힌 적이 없어서 얼마나 억울하겠냐. 누구나 연인들은 이별한다. 이별하고 다른 사람 만나고 사랑하고 그게 인생이다. 그 중에 추억을 얘기하는 것뿐이다. 그분(이서진)하고도 친하다"라고 18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의 과거사를 꺼낸 이유를 강조했다.
김정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초콜릿' 때는 그런 걸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 기자들이 밖에 많이 대기하고 있었다. 입장 표명을 안 하면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라고 말한 뒤 "사실 말도 안 됐다. 도망가도 상관없고 안 말해도 상관 없는데"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이혜영 역시 "옛날에는 입장 표명을 안 하면 방송에서 무슨 일이 나는 그런 시대였다"라고 공감했고, 김정은은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 것"이라며 당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혜영은 자신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이혼했다. 그런데 '여걸식스'에 다시 나가게 됐다. 부장님이 '혜영아 어차피 한 번은 넘어가야 되는 산이니 그냥 다 같이 있을 때 사과를 하라'라더라. 사과하고 입장 표명을 하라고 했다"라며 "(기자가) 3, 400명이 온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방송이 진행되고 방송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웃음을 줘야 하는 거라서 그렇다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은은 "다른 게스트나 MC들이 언니 때문에 기다리는 게 엄청난 압박이었을 거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용기를 낸 것"이라며 "숨지 않고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멈췄어? 오케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다 해결할게요'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과 이서진은 2006년 SBS 드라마 '연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약 2년간 공개 열애를 했다. 두 사람이 해외에서 결혼 화보 촬영을 하면서 해외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2년여의 만남 끝에 결별했다.
이후 김정은은 자신이 진행하던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이별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고, 침묵을 택한 이서진은 홍콩으로 출국한 뒤 1년여 뒤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김정은은 이후 2016년 금융업 종사자인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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