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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가수' 이지영, 라디오 고정 게스트 맡았다…이숙영과 20년만에 재회

작성일: 2026.09.21 14:32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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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만에 라디오 DJ와 가수로 재회한 이지영과 이숙영(왼쪽부터). 제공|이지영
▲ 20년 만에 라디오 DJ와 가수로 재회한 이지영과 이숙영(왼쪽부터). 제공|이지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베테랑 라디오 DJ 이숙영과 치과의사 겸 가수 이지영이 20년 만에 재회했다. 20년 전 가수와 DJ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제는 '100세 인생'과 건강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 파트너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신곡 ‘우리 오빠야’를 발표하며 가수 이지(EZ)로 활동을 재개한 이지영은 지난 9일부터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 신설 코너 ‘쌤들에게 물어봐’ 코너를 맡은 이지영은 치아 건강을 비롯해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생활 속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숙영과 이지영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 호흡이다. 이름부터 ‘숙영’과 ‘지영’으로 묘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은 마치 친자매처럼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숙영이 “얼굴도 예쁘지, 치과 선생님 하지, 노래도 하지,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라고 특유의 재치로 치켜세우면, 이지영은 “숙영 언니는 나이를 거꾸로 드세요. 실제로 보면 얼마나 미인인지 모르실 거예요. 원래 친했는데 라디오에서 보니 더 반가워요”라고 화답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무려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치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지영은 2006년 가수 이지로 2집 ‘마이 페이보리츠’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했다. 당시 이숙영이 진행하던 SBS ‘이숙영의 파워FM’과 경기방송 ‘이숙영의 오후의 데이트’ 등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가수와 DJ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특히 이숙영은 그시절 이지영이 정훈희 명곡 ‘꽃밭에서’를 클래시컬 팝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부른 것을 깊은 감동으로 기억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시작된 인연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이숙영이 이지영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하는 등 두 사람은 방송을 넘어 꾸준히 안부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과거에는 이지영의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던 DJ 이숙영이 이제는 치과의사 이지영에게 건강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이지영은 전문적인 치의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청취자들과 소통한다. 단순한 ‘20년 만의 재회’를 넘어, 세월이 만들어준 편안함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쌤들에게 물어봐’ 코너는 치아 관리뿐 아니라 다이어트, 동안 만들기, 저속노화, 잇몸과 전신 건강 등 일상에서 궁금하지만 치과에서는 선뜻 묻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쉽고 솔직하게 풀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숙영의 순발력 있는 진행과 이지영의 전문적이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이 어우러져, 생활속 건강 이야기로 전달된다.

이숙영과 이지영은 “20년 전에는 노래를 통해 만났다면 이제는 건강과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됐다.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더 편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방송 관계자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두 사람의 ‘숙영·지영표 꿀케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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