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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벗어난 실언" '71세' 심수봉, 김다현 비난 논란에 '거두절미' 사과[종합]

작성일: 2026.09.21 17:2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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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수봉(왼쪽), 김다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현컴퍼니
▲ 심수봉(왼쪽), 김다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현컴퍼니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심수봉(71)이 지역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 저격한 가운데, 당시 발언을 실언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공식입장을 내고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은 당시 앞 순서가 김다현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며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심수봉은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심수봉과 김다현은 20일 경북 진안군 마이산 인근에서 열린 2026 진안홍삼축제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 출연했다. 김다현은 심수봉에 앞서 무대에 올라 5곡을 불렀다. 이후 심수봉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 두 곡을 마친 뒤 앞서 공연한 김다현을 "젊은 아가씨"라고 지칭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심수봉은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애, 지금 이게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요"라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요.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앞에서 저 선수, 선수라고 내보내지 말아달라. 저 지금 아주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되었다"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그런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저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여러분에게 시간을 조금 내어 고백한다.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 심수봉(왼쪽), 김다현.ⓒ곽혜미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 심수봉(왼쪽), 김다현.ⓒ곽혜미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김다현이 공연을 마친 직후 별다른 문제 없이 무대를 내려간 상황에서 심수봉이 돌연 해당 발언을 했기에, 누리꾼들은 의문을 표했다.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17세다. 어린 나이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한 그는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최종 3위에 올랐다. 이후 MBN '현역가왕'과 '한일가왕전' 등에 출연했다. '현역가왕'에서는 최종 3위, '한일가왕전'에서는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심수봉은 '현역가왕'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김다현의 무대를 지켜보기도 했다.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에 난 몰라', '봄날은 간다'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동해왔다.

심수봉이 무대에서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으나, 심수봉이 직접 실언이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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