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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10구 승부에 열 받았나, 오원석 각성! 4이닝 KKKKKKKK 무실점으로 태국 제압

작성일: 2026.09.23 13: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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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석. ⓒ 연합뉴스
▲ 오원석. ⓒ 연합뉴스
▲ 오원석 ⓒ 연합뉴스
▲ 오원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원철 기자] 첫 아웃카운트까지 공 10개를 던졌다. 약체 태국을 상대로 어렵게 첫 아웃카운트를 올린 오원석은 이후 마치 각성한 듯 삼진을 잡아나가며 태국 타선을 압도했다. 

오원석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오프닝라운드 태국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태국은 오원석을 상대로 오른손타자가 8명 늘어선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1번타자 무앙카셈 나르에폰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우타자였다. 무앙카셈 나르에폰(2루수) 카야누마 유리(지명타자) 차이추아이 낫타폰(좌익수) 니투폰 퐁사톤(3루수) 부차 셋타웃(우익수) 료토 유스케(포수) 사이부아깨우 피야탓(1루수) 수완나상 티탓(유격수) 웡수완 포라윗(중견수)이 선발 출전했다. 

오원석은 1회 무앙카셈을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구부터 7구까지 4연속 파울이 나왔다. 8구째가 볼이 되고, 9구가 다시 파울이 됐다. 오원석은 10구째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카야누마와 차이추아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아웃까지 10구가 필요했지만 1회를 끝냈을 때 투구 수는 17구에 불과했다. 

▲ 박재현(14번)의 만루포에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 ⓒ 연합뉴스
▲ 박재현(14번)의 만루포에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 ⓒ 연합뉴스

2회부터는 삼진을 늘리면서 태국 타선을 제압했다. 니투톤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부차를 1루수 문보경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했다. 다시 료토를 3구 삼진으로 잡고 9구로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에는 사이부아깨우, 수완나상, 웡수왕까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3회까지 투구 수 38구에 탈삼진은 7개. 첫 아웃카운트가 늦었을 뿐 그 뒤로는 어렵지 않게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타선은 3회까지 10점을 뽑아 콜드게임을 향해 나아갔다. 아시안게임은 결승전을 제외하면 5회 이후 15점 차, 7회 이후 10점 차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오원석은 4회 2사 후 대타 다루 조셉매튜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외야수들이 앞으로 많이 들어온 전진수비를 펼쳤는데 타구가 생각보다 더 멀리 뻗었다. 다음 타자 니투톤을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무려 8점을 보탰다. 박준순이 만루 홈런으로 18-0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수비가 될 수 있는 5회 오원석을 내리고 배찬승을 투입했다. 5이닝 단축 경기라 4이닝을 던진 오원석이 승리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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