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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충격 실점' 김지찬+배찬승 경기 후 뭐 하나 봤더니…다음엔 안 그럴 거지?

작성일: 2026.09.24 04:4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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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전 김지찬의 실책 장면 ⓒ연합뉴스
▲ 태국전 김지찬의 실책 장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허무한 실점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국과의 B조 오프닝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8-1로 맹폭하며 5회 콜드게임 승리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선 5회 이후 15점 차 이상,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면 콜드게임이 적용된다.

한국은 지난 21일 첫 경기서 강력한 경쟁팀인 대만을 만나 5-0 완승을 거뒀다. 이어 22일 홍콩전에선 퍼펙트 게임으로 7회 13-0 콜드게임을 선보였다. 이번 태국전까지 오프닝라운드 세 경기서 모두 무실점으로 팀 완봉승 행진을 펼칠 수 있었지만 의외로 태국에 실점을 기록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날 한국은 18-0으로 앞선 채 5회초에 돌입했다. 콜드게임이 눈앞이라 한 이닝만 잘 마무리하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4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5회엔 배찬승이 구원 등판했다.

▲ 배찬승 ⓒ연합뉴스
▲ 배찬승 ⓒ연합뉴스

배찬승은 선두타자였던 대타 펫순탓 풋타붓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타구가 1루수 윤동희 쪽으로 갔는데, 주포지션이 외야수라 1루 수비가 어색한 윤동희가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루서 배찬승은 대타 올리버 던과 마니시리 난타왓을 각각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계속된 2사 1루서 배찬승은 대타 제이크 차이송크람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무난히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타구를 쫓아가 포구를 시도하던 김지찬이 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김지찬의 포구 실책으로 1루 대주자였던 룽럭 아누칫이 홈으로 들어왔다. 태국이 1-18로 한 점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태국 선수들은 마치 경기에서 이긴 듯 무척 기뻐하고 행복해했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차이송크람이 2루에 안착해 2사 2루로 이어졌다. 배찬승은 후속 웡수완 포라윗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경기를 끝마쳤다. 3구째로 투구한 공이 웡수완 포라윗의 발에 맞았지만 동시에 헛스윙이 이뤄져 삼진으로 마무리됐다.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김지찬 ⓒ곽혜미 기자

경기 종료 후 배찬승과 야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가볍게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지찬은 다소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선수들에게 합류했다. 세리머니까지 마친 뒤 내야수 정준재가 김지찬의 등을 토닥이며 그를 위로했다. 김지찬과 배찬승은 어깨동무하며 계속해서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오는 25일 A조 1위 일본, 26일 A조 2위 중국과 각각 슈퍼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B조 2위 대만을 상대로 거둔 1승을 안고 임하게 됐다. 슈퍼라운드 상위 2개 팀은 결승전, 하위 2개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 배정된다. 메달 결정전은 모두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남은 경기에선 김지찬과 배찬승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높여 확실히 승리를 합작해야 한다. 방심해도 될만한 경기는 없다.

▲ 김지찬(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 김지찬(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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