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韓 뿌요뿌요 대표' 강동신 이제 은메달 확보! 日 11세 최연소 메달리스트와 '리벤지' 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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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12시간씩 연습을 하며 한국 뿌요뿌요 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강동신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쿠리하라 유키와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강동신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스카이엑스포 홀D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4강 대만의 궈쯔앙을 상대로 10-3으로 승리했다.
강동신은 고교시절 뿌요뿌요를 처음 접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12시간씩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고, 주로 일본 선수들과 온라인 경기로 훈련, 일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분석한 뒤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강동신은 지난 24일 일본의 '천재소년' 쿠리하라 유키와 카자흐스탄 피보바로프 알렉산드르, 필리핀의 곤살보 칼 오웬, 홍콩의 유윙림과 함께 A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당시 강동신은 일본의 천재 쿠리하라를 상대로 패했는데, 세팅의 문제도 없지 않았다. 강동신은 평소 화면의 크기를 작게 해, 창모드로 뿌요뿌요를 플레이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창모드를 금지시켰다. 강동신에게는 환경적인 것부터 불리했던 셈이다. 일본의 '텃세'라고 보이는 포인트였다. 그래도 강동신은 8강 일정 종료 시점에서 유일하게 쿠리하라에게 한 세트 패배를 안긴 선수였다.
강동신은 25일 휴식일을 통해 창모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26일 8강 인도 파리토시를 상대로는 무릎에 키보드를 얹고, 최대한 화면에서 멀어진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창모드를 할 수 없다면, 물리적인 방법으로 창모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8강에서 강동신은 파리토시를 상대로 첫 게임에서 3연쇄 중단 공격을 통해 빠르게 선취점을 확보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강동신은 파리토시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네 번째 게임에는 무려 13연쇄를 선보였다. 그 결과 강동신은 5-0으로 파리토시를 무너뜨리며 4강 진출에 성공, 동메달을 확보했다.
강동신은 4강에서는 대만의 궈쯔앙을 만나게 됐다. 궈쯔앙은 8강에서 홍콩의 유윙림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까지는 5번을 먼저 승리한 선수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지만, 준결승부터는 19전 10선승제로 진행됐다. 한두 판 실수를 해도 실력으로 만회할 수 있는 구조.
강동신은 첫 게임에서 2연쇄 트리플 공격을 통해 빠르게 선취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을 내어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그러자 다시 2연쇄 더블 공격을 통해 3게임을 가져왔는데, 4~5게임을 연달아 내주면서, 2-3 역전을 당했다. 연쇄 공격을 위해 뿌요를 많이 쌓으며 욕심을 냈던 것이 화근이 됐다.
하지만 이는 변수가 되지 않았다. 강동신은 5~6게임을 연달아 따내면서 4-3으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5연쇄를 통해 7게임까지 확보하면서, 서서히 간격을 벌려나갔다. 이어 6연쇄 트리플을 통해 8게임을 잡아냈고, 2연쇄 더블과 6연쇄로 궈쯔앙을 몰아붙이며 분위기도 제대로 탔다.
강동신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8-3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7연쇄를 통해 12번째 게임을 손에 쥐었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4강 진출로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11세) 메달리스트라는 수식어를 손에 넣은 일본 천재소년으로 불리는 쿠리하라는 준결승에서 태국의 타나라 프엉낏띠꾼을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세트에서 한 경기를 내주긴 했으나, 10-1이라는 큰 격차를 통해 결승 티켓을 손에 쥐며 강동신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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