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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극적으로 日 혼내주나…상대실책→삼진→뜬공→사구 끝 2루타 쾅! 중국전서 혈 뚫었다

작성일: 2026.09.27 05:3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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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연합뉴스
▲ 김도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다행히 침묵을 깼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도요하시 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슈퍼라운드 결과 3승을 빚은 일본과 2승1패의 한국이 27일 결승전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의 마지막 일전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은 25일 슈퍼라운드 일본전서 0-5로 완패한 바 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전원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대표팀의 주축 타자인 김도영이 이번 중국전에서 마지막에 장타를 터트린 점이 고무적이다.

김도영은 지난 21일 대만전에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 22일 홍콩전에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 23일 태국전에 3번 타자로 출격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5일 일본전에선 1번 타자로 등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 김도영 ⓒ연합뉴스
▲ 김도영 ⓒ연합뉴스

이날 중국전서 김도영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4타수 1안타 1삼진 1타점 2득점을 만들었다.

0-1로 뒤처진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도영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상대 유격수 리옌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문보경의 1루 땅볼에 선발투수 우안쥔이 베이스 커버를 잘 들어왔지만 1루심은 우안쥔이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며 세이프를 선언했다. 오심이었다. 그사이 문현빈에 김도영까지 득점해 한국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4-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였던 김도영은 5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쥐하오위와 2구 대결 끝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 김도영 ⓒ연합뉴스
▲ 김도영 ⓒ연합뉴스

5-1로 리드하던 6회말 1사 만루서 김도영의 차례가 됐다. 대만은 투수를 장인판으로 교체했다. 김도영은 5구 접전 끝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한국은 6-1로 점수를 벌렸다. 

8-1이던 8회말 중국은 투수 푸화천을 투입했다. 선두타자였던 김도영은 3볼을 얻어낸 뒤 4구째를 타격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번 경기 첫 안타였다. 이어 푸화천의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갔고, 문보경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에 득점해 9-1을 이뤘다.

김도영의 타격감은 아직 완벽해 보이지 않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생산한 점은 의미 있었다.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김도영이 결승에서 맹타를 휘두른다면, 한국은 일본에 멋지게 복수한 뒤 정상에 오르겠다는 꿈을 이룰 수도 있다.

▲ 김도영 ⓒ연합뉴스
▲ 김도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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