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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전쟁' 삼성, 국가대표 에이스 피할수 있나? 곽빈 베일에 싸인 등판일정 "너무 혼신의 힘을 써서…"

작성일: 2026.09.30 07:2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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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빈 최민석 박준순 ⓒ두산 베어스
▲ 곽빈 최민석 박준순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너무 혼신의 힘을 써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앞장 섰던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27)은 과연 언제 KBO 리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까.

곽빈은 지난 27일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111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이 3-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상황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

이제 KBO 리그는 정규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 두산은 곽빈의 등판 일정을 두고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다. 두산이 29일 잠실 NC전을 5-2로 승리하면서 5강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30일 NC를 상대로 승리하면 매직넘버 2개가 자동 소멸된다. 현재 4위 KIA와는 4경기차로 뒤져 있다.

두산 입장에서는 8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KIA를 뒤집고 4위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다. 현재로선 5위 확정을 염두에 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 4위팀에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지기에 1차전은 물론 2차전까지 이겨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때문에 어떻게든 1차전을 잡는 것이 선결 과제다.

두산이 5위를 확정한다고 가정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는 당연히 곽빈의 몫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만 확정한다면 곽빈을 굳이 주말 삼성 3연전에 내보낼 필요 없이 등판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두산 베어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9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곽빈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곽)빈이는 두번 등판은 안 된다. (최)민석이는 두번 등판이 가능한 스케쥴로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결승전은 부담감이라는 것이 있다. 던지고 나서 긴장이 풀어지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 일정을 정확하게 잡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조금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라는 김원형 감독은 "너무 혼신의 힘을 써서 3~4일 정도는 컨디션을 회복해야 할 것 같다. 이번 (NC와의) 3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다음 일정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NC와의 3연전에서 2승만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그리고 3연전 첫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3연전에서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된다. 그렇다면 곽빈이 굳이 주말 삼성 3연전에 등판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가볍게 짧은 이닝을 투구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시나리오도 아직 KBO가 포스트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아 구체적인 날짜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 1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삼성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곽빈의 등판 여부는 삼성 입장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2위 삼성은 1위 KT를 3경기차로 쫓고 있다. 반대로 KT 입장에서는 곽빈이 삼성을 상대로 등판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곽빈의 등판 일정이 정규시즌 1위 다툼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 곽빈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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