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대형 악재! 구자욱 또 다리 잡고 쓰러졌다!…1회부터 교체→"병원 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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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자욱은 이날 1회초 수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사 1루서 문현빈이 구자욱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구자욱은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해 이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곧바로 중계 플레이에 돌입했다. 좌익수 구자욱-2루수 류지혁-1루수 르윈 디아즈로 이어졌다. 1루에서 출발했던 최인호가 전력 질주해 1루로 귀루하려 했지만 공이 더 빨랐다. 문현빈의 좌익수 뜬공에 최인호까지 1루에서 포스아웃돼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구자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구자욱의 타구는 2루 베이스에 맞고 높이 튀어 외야 쪽으로 향했다. 절묘한 타구에 구자욱은 재빨리 뛰어 2루로 슬라이딩했다. 오른쪽 다리를 베이스로 쭉 뻗었고, 왼쪽 다리는 접은 채 슬라이딩해 2루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구자욱의 얼굴이 구겨졌다.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낀 듯 허벅지 쪽을 붙잡았고 그대로 뒤로 누웠다. 삼성 스태프가 달려 나오자 통증을 호소했다. "안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듯한 입 모양도 포착됐다.
구자욱은 우선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직접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약간 절뚝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대주자로 박승규가 투입됐다. 이어 르윈 디아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삼성은 1-0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웃을 수 없었다. 2회초부터 박승규가 좌익수를 맡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진행 후 병원 진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서도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경기 중 교체된 바 있다.
구자욱은 삼성 타선의 핵심 선수다. 올해 정규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무려 0.370(419타수 155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장타율 0.578, 출루율 0.457, OPS(출루율+장타율) 1.035, 득점권 타율 0.414(133타수 55안타) 등을 뽐냈다. 지난 29일까지 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를 질주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연속 월간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했다. 7월엔 20경기서 타율 0.402(82타수 33안타) 3홈런 23타점, 8월엔 17경기서 타율 0.403(62타수 25안타) 4홈런 17타점, 9월엔 17경기서 타율 0.433(60타수 26안타) 1홈런 12타점을 자랑했다.
구자욱이 장기간 이탈할 경우 삼성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삼성은 지난 29일까지 리그 2위에 올랐으며 1위 KT 위즈를 3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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