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부상 심상치 않나, 삼성 아직 결과 모른다…"서울 병원 여러 곳에서 더블 체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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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초조한 기다림의 시간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장 구자욱(33)의 부상 상태에 관해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대구 한화전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구자욱의 타구는 2루 베이스에 맞고 높이 튀어 외야로 향했다. 이 모습을 본 구자욱은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오른쪽 다리를 2루 베이스로 쭉 뻗었고, 왼쪽 다리는 접은 채 슬라이딩해 2루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겼다. 구자욱은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 박승규로 교체됐다. 아이싱 후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에 임했다.
1일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아직 결과가 안 나왔다. 서울 (병원의) 소견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나오는 대로 발표할 것이다"며 "최종 결과가 안 나와 기다리는 상태다. 무슨 이야기를 하기 섣부르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어제(30일) 봤을 때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확실한 결과나 소견을 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엔트리에서도 안 뺐다"며 "어제 (대구 병원에서) 영상을 촬영했는데 늦은 시간이라 (의사) 선생님들은 다 퇴근하셨던 것 같다. 그 영상을 서울 쪽으로 보낸 걸로 알고 있다. 한 군데보다는 여러 곳에서 더블 체크를 해야 해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구자욱 대신 김헌곤이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박 감독은 "(김)헌곤이가 좌완투수에 괜찮다. 한화 선발이 좌완(황준서)이라, 좌완에 대처 능력이 좋은 헌곤이를 먼저 선발 명단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일 중요한 건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어제도 자욱이의 부상이 나온 게 팀에 큰 마이너스였다.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앞으로 큰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상 선수가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자욱은 올해 정규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무려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장타율 0.581, 출루율 0.458, OPS(출루율+장타율) 1.039, 득점권 타율 0.414(133타수 55안타) 등을 자랑했다.
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 득점권 타율 2위, OPS 3위, 장타율 4위, 안타 공동 6위, 타점 8위, 득점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되면 삼성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삼성은 현재 리그 2위로 1위 KT 위즈를 3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선두 경쟁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 KT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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