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더 국대 유격수 충격 방출! SNS에 "불법행위 관여하지 않았다" 반박…하지만 방출은 받아들였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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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주전 유격수로 성장하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선수가 방출됐다. 올해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흔들어 놓은 '좀비담배' 파문이 고조노 가이토에게도 번졌다. 좀비 담배 흡입 사실이 적발된 것은 아니지만 중개책과 함께 찍은 사진이 유포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히로시마 구단은 1일 고조노와 야노 마사야, 마에카와 세이타, 다무라 슌스케 4명에게 내년 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모두 '좀비 담배'로 알려진 에토미데이트 스캔들에 휘말린 선수들이다.
발단은 지난 1월 하쓰키 류타로의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이었다. 하쓰키는 당초 좀비 담배 흡입 사실을 부정하다 혐의를 인정했다. 올해 5월에는 구단 내 다른 선수들도 좀비 담배를 흡입했다며 폭로에 나서기도 했다. 히로시마는 쑥대밭이 됐다. 이후 고조노를 포함한 이들 4명의 선수가 좀비 담배 판매책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고조노는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좀비 담배 흡입 혐의만큼은 부정했다.
그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구단에서 발표한 것처럼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며 "먼저 이번 시즌 사생활에서 경솔한 행동, 또 일련의 보도로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감독님, 코치진, 팀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 없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큰 폐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또 사회인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됐어야 하는데 내 인식이 미흡했던 탓에 팀의 사기와 규율을 해치는 사태를 초래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의 결정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좀비담배'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고조노는 "일부에서 거론된 불법 약물 사용 및 소지, 혹은 반사회적 세력과의 연루 같은 불법 행위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 불법 행위를 일으킨 사실도 없다"며 "그러나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우 관계, 부주의한 행동을 보인 것 자체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썼다.
또 "고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해주고, 오늘까지 키워주며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며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나에게는 야구밖에 없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사람으로서, 또 야구인으로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야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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