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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빈자리 내가 채운다! 544일 만 홈런 작렬!…김헌곤 동점 솔로포→시즌 첫 대포 쐈다

작성일: 2026.10.01 20:3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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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
▲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담장을 넘겼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8)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귀중한 홈런을 때려냈다.

김헌곤은 2회말 1사 1루서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와 맞붙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처진 5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섰다. 김헌곤은 황준서의 2구째, 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1로 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한 방이었다.

올 시즌 김헌곤의 첫 홈런이기도 했다. 김헌곤은 이날 전까지 7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5(91타수 25안타) 7타점 10득점을 빚은 바 있다. 김헌곤의 홈런은 2025년 4월 5일 한화전 이후 544일 만이다.

▲ 김헌곤 ⓒ곽혜미 기자
▲ 김헌곤 ⓒ곽혜미 기자

김헌곤은 이번 경기에서 주장 겸 주축 타자인 구자욱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한화전서 1회말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아이싱 후 바로 대구 소재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삼성은 이 영상을 서울 여러 병원으로 보내 판독을 의뢰했다.

그 결과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이 0.5~1cm 손상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구자욱은 주사 치료를 받은 뒤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 검사에 임할 예정이다.

구자욱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삼성은 타선을 재정비해야 했다. 이번 경기에선 김헌곤이 선발 라인업 한 자리를 꿰찼다.

▲ 구자욱(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헌곤이가 좌완투수에 괜찮다. 한화 선발이 좌완(황준서)이라, 좌완에 대처 능력이 좋은 헌곤이를 먼저 선발 명단에 넣었다"고 밝혔다. 김헌곤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원정팀 한화는 최인호(우익수)-정은원(2루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한지윤(좌익수)-박정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황준서다.

▲ 구자욱(오른쪽)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오른쪽)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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