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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왜 하필 '류지혁' 이름 콕 집었나…"류지혁부터 시작하면 더 집중해라" 당부한 이유는

작성일: 2026.10.26 17:2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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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혁 ⓒ곽혜미 기자
▲ 류지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상대의 발 빠른 타자들을 경계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1차전은 지난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폭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26일로 하루 밀렸다.

이날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5일 미리 짜둔 선발 명단을 그대로 가져왔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미출장 선수는 선발투수 양현종, 아담 올러다.

앞서 25일 우천 취소가 확정된 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이범호 KIA 감독은 "26일에도 라인업은 이대로 갈 생각이다.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이 우타자(피안타율 0.235)에게 조금 더 약하고 좌타자(피안타율 0.201)에게 강했다"며 "상대성이 무척 중요하다고 본다. 우선 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한 번 더 체크하겠다. 그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할 듯하다"고 말한 바 있다.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이튿날인 26일 취재진과 마주한 이 감독은 타순에 관해 "고민해 봤는데 그 전날도 타격코치와 고민해서 짠 타선이기 때문에 어제(25일)부터 긴장하고 있던 선수들이 나가는 게 낫다고 봤다. 새롭게 바꾸면 (투입된 선수들이) 갑자기 긴장할까 봐 우리가 생각한 그대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대로 짰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무서운 화력을 뽐냈지만 타자들이 꽤 오래 쉬었다. 휴식기가 5일이나 됐다.

이 감독은 "양 팀 투수들 컨디션이 어떨지가 제일 중요하다. 네일은 일주일 정도 쉬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등판할 수 있다"며 "공격적으로 확 승부하기 어려운 (타자 친화적) 야구장이기도 하다. 큰 점수는 안 날 것 같다. 양 팀 다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는 경기가 되진 않을 듯하다. 한 점씩, 한 점씩 어떻게 도망가느냐의 싸움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삼성 타선의 9번 류지혁, 1번 김지찬, 2번 김성윤은 모두 도루 능력을 갖췄다. 정규시즌 각각 29개, 22개, 19개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9번 혹은 8번 타자부터 시작할 때 대량 득점이 나오는 경기가 많더라"며 "배터리들에게 신경 쓰자고 이야기했다. 류지혁이 우리와 할 때 더 잘 치기도 했고(올해 KIA전 타율 0.380), 류지혁부터 시작하는 타이밍에 걸렸을 때 더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삼성 중심타선에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있는데, 그 앞에 주자가 많이 깔려 있으면 그게 가장 부담스럽다. 한 점씩 주는 건 야구장이 작은 편이라 어떤 선수든 홈런을 쳐서 만회할 수 있지만 말이다"며 "빠른 주자들이 누상에 나가 있을 때, 중심타선과 승부에서 볼 배합을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런 게 서로 부담되는 시리즈가 될 듯하다"고 부연했다.

1차전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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