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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솔직하게 꺼낸 뜻밖의 한마디, '한국에서 우승' 못 할 수도 있다…이제는 몸이 먼저 "코리아오픈 뛸지 쉴지 결정"

작성일: 2026.10.26 20:2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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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은 여러 붕대를 매고도 코트 안에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의 위용을 잘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이제는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 안세영은 여러 붕대를 매고도 코트 안에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의 위용을 잘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이제는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승리는 멈출 줄 몰랐지만, 몸까지 무한정 버텨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프랑스오픈 3연패와 50연승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추가한 뒤 정작 한국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 출전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프랑스 음식이나 한식을 먹을 것 같다. 그다음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내 회복 루틴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지 더 쉴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초 여수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 다시 서겠다고 선뜻 약속하지 못했다.

그럴 정도로 우승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몸부터 추슬러야 하는 상황이다. 안세영은 지난 주말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푸살라 벤카타 신두(11위)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정상 등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3위)에게 패한 이후에는 한번도 지지 않았다. 시즌 전적은 66승 1패, 승률은 98.5%에 이르며 연승 행진도 50경기까지 늘어났다. 

▲ 안세영은 올해 전적을 66승 1패로 늘렸다. 승률 98.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아울러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의 패전 이후 올 시즌 50연승과 10회 우승을 프랑스 파리에서 완성했다. ⓒ연합뉴스/EPA
▲ 안세영은 올해 전적을 66승 1패로 늘렸다. 승률 98.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아울러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의 패전 이후 올 시즌 50연승과 10회 우승을 프랑스 파리에서 완성했다. ⓒ연합뉴스/EPA

그러나 숫자가 화려해질수록 감당해야 할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안세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연이어 출전해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는 오른발을 삐끗해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꼈고, 프랑스오픈에서도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 결승전에서는 오른쪽 무릎과 종아리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치렀다.

몸의 부담은 이미 대회 도중 드러났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8강전을 마친 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몸상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임하려고 하는데 많이 힘들기는 하다"면서 "참을 만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승리를 향한 집중력으로 통증을 견뎌 왔지만, 연속된 대회 일정 속에서 피로가 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지는 않았다.

▲ 안세영은 여러 붕대를 매고도 코트 안에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의 위용을 잘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이제는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 안세영은 여러 붕대를 매고도 코트 안에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의 위용을 잘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이제는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안세영이 참가 신청을 마친 코리아오픈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슈퍼 500 대회다. 출전을 강행한다면 프랑스오픈 결승 이후 보름도 쉬지 못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코리아오픈에 나서 우승한다면 시즌 11승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여자단식에서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했고, 올해는 그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다만 기록 경신을 향한 기대가 몸을 돌볼 시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

▲ 안세영은 여러 붕대를 매고도 코트 안에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의 위용을 잘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이제는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 연합뉴스 / EPA
▲ 안세영은 여러 붕대를 매고도 코트 안에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의 위용을 잘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이제는 회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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