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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비키니는 SNS에 잘도 올리면서"…女 선수들 집단 반발 → 노출 광고 감싸는 여성 선수 등장 "여배우가 광고 찍은 게 무슨 죄" 이중잣대 지적

작성일: 2026.10.26 17:46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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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인기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스포츠 베팅 업체 광고에 등장했다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그런 가운데 스위니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선수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 시드니 스위니 SNS
▲ 미국 인기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스포츠 베팅 업체 광고에 등장했다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그런 가운데 스위니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선수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 시드니 스위니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할리우드 섹시스타 시드니 스위니를 향한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비판이 상당한 가운데 골프스타 찰리 헐은 반기를 들었다. 

영국 매체 '시네마 블렌드'는 26일(한국시간) "헐이 스위니의 노빅 광고를 둘러싼 비판에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스위니를 감싸는데 그치지 않고 광고를 문제 삼은 여성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까지 거론하며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스위니는 지난달 스포츠 베팅 플랫폼 노빅의 광고에서 축구공과 하키 장비 등 스포츠 용품으로 몸을 가린 채 등장했다.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지만, 모든 반응이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아리애른 티트머스와 육상 선수 에이미 헌트, 체조 선수 그레이시 크레이머 등 여성 스포츠 인사들이 광고를 비판했다. 특히 티트머스는 해당 광고가 여성 스포츠에 "큰 후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를 내세운 광고가 여성의 신체를 소비하는 방식으로만 관심을 끌고 있어 그동안 여성 선수들이 쌓아온 성과와 전문성을 흐릴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다.

▲ 스위니 광고가 여성 스포츠 망친다는 논쟁이 상당한 가운데 골프스타인 찰리 헐은 선수 스스로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행동이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스위니 광고가 여성 스포츠 망친다는 논쟁이 상당한 가운데 골프스타인 찰리 헐은 선수 스스로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행동이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헐은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냈다. 그녀는 "스위니가 배우이자 모델로서 광고에 출연한 것일 뿐"이라며 "모든 일을 심리적으로 분석하거나 공개적인 조사 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스위니가 자신을 운동선수라고 내세운 것도 아닌데 왜 광고 출연 자체를 문제 삼느냐는 취지도 덧붙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헐은 "광고를 비판한 여성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며 모순을 지적했다. 이어 "배우인 스위니가 스포츠 장비를 활용한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비판한다면 선수들 역시 모델처럼 보이는 노출 사진을 게시하는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는 논리다.

같은 광고를 두고도 한쪽은 여성 스포츠의 상품화를, 다른 한쪽은 배우의 직업적 선택과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스위니의 광고를 둘러싼 논쟁은 이제 비판의 기준이 일관적인지를 놓고 여성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스위니 광고가 여성 스포츠 망친다는 논쟁이 상당한 가운데 골프스타인 찰리 헐은 선수 스스로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행동이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광고 영상 캡쳐
▲ 스위니 광고가 여성 스포츠 망친다는 논쟁이 상당한 가운데 골프스타인 찰리 헐은 선수 스스로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행동이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광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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