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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데리고 왔다는 말 들을 수 있도록" NC 떠나 잠잠했던 손아섭, 창원에서 부활 꿈꾼다

작성일: 2026.10.28 11: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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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에 복귀한 손아섭.
▲ NC 다이노스에 복귀한 손아섭.
▲ NC 손아섭. ⓒ곽혜미 기자
▲ NC 손아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손아섭이 NC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27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손아섭과 연봉 5000만 원에 계약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손아섭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우타자 중심으로 구성된 타선에 좌타 자원으로서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베테랑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NC 소속이던 지난 2024년 박용택 해설위원의 2504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해 111경기 107안타, 올해 54경기 37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통산 최다 안타' 타이틀은 물론이고 2위 자리까지 뺐겼다.

삼성 최형우가 2734안타로 1위, KT 김현수가 2691안타로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2년간 최형우와 김현수가 기록한 안타는 300개 안팎이다. 손아섭보다 4살이 많은 최형우가 292안타, 손아섭보다 1년 먼저 프로에 입단한 김현수가 303안타를 기록했다. 

이 2년 동안 손아섭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치며 세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5년 시즌을 NC에서 시작해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한화로 이적했다. 이후 FA를 신청했으나 대상 선수 가운데 마지막까지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었다.

리빌딩을 택한 한화는 손아섭 잔류를 주저했다. 그나마 1년 1억 계약으로 선수 생활은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자리가 없다는 사실까지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한화는 올해 4월 14일 두산과 트레이드로 투수 이교훈을 영입하고 손아섭을 떠나보냈다.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젠슨 황 ⓒ곽혜미 기자
▲ 손아섭, 젠슨 황 ⓒ곽혜미 기자

그래도 이 3년간 NC에서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지난해 한화로 트레이드되기 전 NC에서 76경기 타율 0.300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 기간 안타 72개를 추가했다. 한화에서는 35경기에서 35안타를 더했는데, 타율은 0.265로 떨어졌다. 

올해 한화 소속으로 뛴 경기는 개막전 1경기, 그나마 1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두산에서도 이렇다 할 반전을 연출하지 못하고 54경기 타율 0.236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재계약 제외 선수로 분류됐다. 

NC에서는 주장을 맡아 '가을의 기적'을 이끌기도 했다. NC는 지난 202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가을 야구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3위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끝내고, 2위 KT 위즈 상대로는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아 연속 업셋 직전까지 갔다.

이후 3연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은 무산됐지만 가을 돌풍은 야구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그때 함께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아직 NC에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손아섭은 구단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좋아했던 후배들과 다시 만났다"며 NC 복귀를 기대했다. 그는 "이렇게 좋아했던 후배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하나의 팀으로 다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잘 데리고 왔다는 말 들을 수 있도록 후배들 잘 이끌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 NC에선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 곽혜미 기자
▲ NC에선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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