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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호신' 오승환, 붕어빵 아들과 함께 시구…가을야구 '승리 요정' 됐다

작성일: 2026.10.28 11:25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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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곽혜미 기자
▲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곽혜미 기자]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이 똑 닮은 아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로 나서 가을 야구 승리 요정이 됐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오승환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2016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뛰었다. 2020년 삼성으로 복귀한 그는 다시 팀의 뒷문을 지켰고 지난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KBO리그 통산 738경기에 등판해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오승환은 삼성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역 은퇴 후 다시 야구장을 찾은 그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귀여운 아들과 함께 모습을 보인 오승환은 시구에 앞서 "오늘 첫 공을 던지러 왔다. 이 첫 공이 삼성 라이온즈 승리의 길이 됐으면 좋겠다. 가을 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 후배들을 믿는다"라며 친정팀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오승환은 아들과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돌직구 시구를 선보이며 플레이오프 2차전의 시작을 알렸다. 오승환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포수 강민호와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며 힘을 보탰다. 

오승환의 기운을 받은 삼성은 이날 선발 후라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8-3으로 KIA를 꺾고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삼성은 최원태,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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