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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사고' 192.5kg 역기 들다가 소변 샜다…女 선수 굴욕? 오히려 당당하게 대처, "모든 일 통제할 수 없어" 영상 직접 공개까지

작성일: 2026.10.28 00: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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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캡처
▲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자기 체중의 약 2.8배에 달하는 바벨을 들어 올리려던 브라질 여성 파워리프팅 선수가 경기 도중 예상하지 못한 신체 반응을 겪는 사고를 당했다.

영양사이자 트레이너로도 활동하는 브라질 출신 파워리프팅 선수 헤나타 크리스티나 투마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파워리프팅 대회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소변이 새는 상황을 겪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투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상파울루 데드리프트컵 여자 69㎏급에 출전했다.

문제가 발생한 건192.5㎏ 바벨에 도전하던 순간이었다.

데드리프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들어 올려 몸을 완전히 세우는 종목이다. 무거운 중량을 다루는 만큼 하체와 등 근육뿐 아니라 몸통 전체에 강한 힘을 가해야 한다.

투마가 도전한 192.5㎏은 여자 69㎏급 선수의 체중과 비교하면 약 2.8배에 해당하는 무게다. 자신의 체중보다 훨씬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려야 하는 만큼 극도의 집중력과 근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투마는 바벨 앞에 자리를 잡고 자세를 가다듬은 뒤 힘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바벨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복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투마는 바벨을 완전히 들어 올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경기 도중 발생한 민망한 상황이었지만 투마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그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라면 공개를 꺼릴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투마는 영상을 감추는 대신 자신의 도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로 했다.

특히 영상과 함께 남긴 글에서는 소변이 샌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투마는 "우리는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적었다.

▲ ⓒSNS 캡처
▲ ⓒSNS 캡처

이어 "힘이란 단순히 얼마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수 있느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어떤 규율을 만들어 가는지, 그리고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힘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투마가 경험한 현상은 의학적으로 복압성 요실금으로 추정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복부 내부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현상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웃음, 달리기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파워리프팅처럼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해야 하는 운동에서는 복압이 크게 증가한다.

다만 영상만으로 투마에게 특정한 의학적 질환이 있다고 진단할 수는 없다. 고중량 운동 중 발생하는 소변 누출은 여러 요인과 관련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파워리프팅은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근력을 겨루는 종목이다. 일반적으로 스쿼트와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세 가지 종목에서 들어 올린 중량을 바탕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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