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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35년 연예계 생활에 미담만 한가득...'국민 MC'의 인성

작성일: 2026.10.31 08:53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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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곽혜미 기자
▲ 유재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5년 차에도 변함없는 인성과 주변을 향한 세심한 배려로 '국민 MC'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유재석은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았다.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는 화려한 방송 경력 못지않게 꾸준히 전해지는 선행과 동료들의 증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랜 방송 활동에도 큰 구설 없이 대중의 신뢰를 이어온 배경에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평소 태도가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유재석의 면모는 3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하하, 허경환, 주우재와 함께 배우 김광규의 일일 수행비서로 변신해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그 과정에서 김광규가 유재석에게 받은 고가의 선물을 자랑하며 두 사람의 남다른 친분이 드러난다. 김광규는 "최근 유재석으로부터 화면이 접히는 최신형 휴대전화를 선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평소에도 동료들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 유재석의 넉넉한 씀씀이가 또 한 번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유재석의 관심은 후배 주우재에게도 이어진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주우재지만, 이날만큼은 유재석의 잔소리를 피하지 못한다. 유재석은 촬영 초반부터 주우재가 입고 나온 누런빛 티셔츠를 못마땅해하며 "옷 좀 빨아 입고 다녀"라고 타박한다. 주우재는 일부러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아이보리 색상의 옷이라고 해명하지만, 유재석은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급기야 길을 걷다 의류 매장을 발견하자 직접 흰색 티셔츠를 골라주며 후배의 옷차림을 챙긴다.

여기에 "이거 몇 개 사줘야겠다"며 여러 장을 구매하려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를 지켜보던 김광규가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라며 오히려 유재석의 지출을 걱정할 정도다.

사소한 옷차림까지 신경 쓰는 잔소리에는 웃음이 담겼지만, 결국 후배를 위해 지갑을 여는 행동에서는 유재석 특유의 다정함이 묻어난다.

주우재를 향한 유재석의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3일 방송된 MBC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에서는 주우재가 유재석에게 받은 특별한 생일 선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주우재는 "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합류한 뒤 처음 맞이한 생일에 유재석으로부터 100만 원짜리 수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수표를 사용하지 않고 무려 3년 동안 지갑에 보관해 왔다는 사실이었다. 자신을 챙겨준 선배의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해 왔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후배 개그맨 곽범 역시 유재석과의 따뜻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곽범은 방송 녹화가 끝난 뒤 유재석이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줬다고 전했다. 방송계 정상에 있는 선배가 후배에게 먼저 다가가 관계를 이어가려 했다는 사실은 유재석의 평소 인간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유재석의 선물은 특별한 날에도 빠지지 않는다. 그는 명절 등 주요 기념일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한우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를 안테나로 옮긴 이후에는 회사 직원 전원에게 한우를 선물한 일화도 전해졌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챙기는 이러한 행동이 쌓이면서 유재석에게는 자연스럽게 '미담 제조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1991년 데뷔 이후 35년 동안 대중의 높은 관심 속에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유재석. 그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MC로 활약해 왔다. 여기에 자신이 받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인기 방송인을 넘어 많은 이들이 신뢰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끊임없이 전해지는 미담과 동료들의 진심 어린 증언은 유재석이 오랜 세월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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