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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진출' 박진만이 MVP 준 선수, 후라도 아니다…5G 전부 등판한 이 투수, "완벽했다"

작성일: 2026.11.01 19:16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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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주요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1 낙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패승승패승'을 완성했다.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1위 팀 KT 위즈를 만나러 간다.

이번 경기에선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맹활약했다. 2차전서 6⅔이닝 2실점 108구 투구 후 나흘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투구 수 95개로 쾌투를 펼쳤다. 선발승을 수확했다. 나아가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승민과 원태인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지찬이 적시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 박승규가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가 2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김지찬은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으로 가기 위한 관문 하나를 넘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 분위기와 기운을 끌어올리겠다"며 "투수 파트 최고 히어로는 후라도다. 숨은 MVP는 이승민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부터 들려달라.
"우리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 시작할 때 목표로 했던 우승으로 가기 위해 한 관문을 뚫었다. 이제 한국시리즈 가서 지금의 분위기, 기운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겠다. 올해 목표로 했던 걸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 오늘(1일) 원태인을 아낄 생각은 안 했나.
"그렇다. 이기려고 마음먹고 원태인을 무조건 출전시키려 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아낄 상황은 아니다."

-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라 선발투수가 더 필요하다. 원태인의 선발 복귀 가능성은.
"고민 중이다. 원태인 빼고 선발 세 명은 1~3차전까지 준비돼 있다. 상황에 맞춰서, 원태인의 몸 상태도 체크해 봐야 한다. 선수의 의중도 중요한 부분이다. 아직 시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의논해 보겠다. 변동은 있을 수 있다."

- 최원태, 크리스 페덱, 후라도가 1~3차전 선발투수로 나가나.
"그렇다."

- 후라도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게 후라도 덕인 것 같다. 5이닝이 아닌 7이닝까지 긴 이닝을 던져줬다. 두 게임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투수 쪽에서 최고 히어로는 후라도인 것 같다. 숨은 MVP는 이승민이라 생각한다."

▲ 이승민 ⓒ곽혜미 기자
▲ 이승민 ⓒ곽혜미 기자

- 이승민을 칭찬해 준다면.
"플레이오프 5경기에 다 나왔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항상 이승민을 상위 타선에 맞춰서 준비시켰다. 하위 타선을 막는 것과 상위 타선의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을 막는 것은 다르다. 투입할 때마다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줬다.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포스트시즌의 한 게임은 정규시즌의 몇 게임과 같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텐데도 5게임에 다 나가면서 완벽하게 소화해 줬다. 투수 쪽 히어로는 후라도와 이승민 두 선수다."

- 타선에서의 히어로는 누구인가.
"오늘은 김지찬이다. 초반에 선취 타점은 최형우가 올렸지만 이후 찬스가 왔을 때 김지찬이 잘 쳐줬다. 초반 승기 잡고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중반에 추가점이 필요할 때도 김지찬이 적시타를 쳤고 그다음 박승규까지 쳐줬다. 거기서 승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 타선에서 히어로는 오늘은 김지찬이었다."

- 디아즈의 타격감은 저조하다. *5경기 타율 0.167(18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타격이란 게 순간 갑자기 좋아질 상황도 아니고, 무슨 계기가 있어야 한다. 오늘도 수비에서 실책을 했는데, 스스로 수비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게 큰 선수다. 광주에서도 실책이 나오고 이번에도 실수가 나오면서 그런 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수비에 자신감, 자부심이 있는데 실책하면서 영향이 미친 게 아닐까 싶다. 플레이오프를 잘 넘겼으니 한국시리즈에 가면 본인이 갖고 있는, 팀에서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한국시리즈에서도 지명타자 구자욱-좌익수 최형우 체제인가.
"고민 중이다. 수원 구장(KT위즈파크)은 또 다른 크기다. 그런 걸 염두에 두고 스태프들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 최형우가 1차전 빼고 나머지 경기에선 다 수비를 소화했다. 물론 중간에 바꿔주긴 했지만 계속 뛰어왔다. 그게 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런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 의논하겠다."

-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은.
"수비가 좀 단단해져야 한다(5경기 실책 9개). 정규시즌 우리의 자랑이고 자부심이었던 부분이 수비였다(최소 실책 공동 1위). 플레이오프 하면서 수비하는 모습들을 보니 조금 움츠러드는, 위축돼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규시즌 우리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수비도 타격과 마찬가지다. 자신감이 붙어야 반응 속도가 더 빨라진다. 이번엔 반응 속도가 정규시즌보다 무딘 듯했다. 한국시리즈는 또 다르다. 작은 것 하나에 승패가 좌우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

- 한국시리즈 엔트리 관련 조정할 부분이 있나.
"(플레이오프가) 지금 막 끝나서 회의해야 한다. 언제 발표할진 모르지만 회의해야 할 것 같다. 7차전까지 갈 수도 있어서 투수를 보강해야 할지 의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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