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듄3'vs'어벤져스: 둠스데이', 동시 개봉…아이맥스관 누가 더 가져갈까[이슈S]

작성일: 2026.10.30 07:40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어벤져스 둠스데이(왼쪽), 듄3 포스터.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어벤져스 둠스데이(왼쪽), 듄3 포스터.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 3'와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오는 12월 16일 나란히 개봉한다. 두 작품 모두 대형 스크린에서 즐길 만한 블록버스터인 만큼 아이맥스(IMAX) 상영관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워너브러더스는 29일 '듄: 파트3'(이하 듄3)를 오는 16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봉 소식을 알린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같은 날 개봉이다. 

문제는 두 작품 모두 대형 블록버스터인 만큼 국내 영화 팬들의 아이맥스관 관람 수요가 높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만큼 국내에 한정된 아이맥스관 상영 회차가 나눠질 수 밖에 없고, 양쪽 다 상영관 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극장 입장에서도 나눠서 오면 호황이 길게 이어지련만, 한꺼번에 찾아온 '듄3'과 '둠스데이'에게 아이맥스관을 나눠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해 CGV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두 작품 모두 영화 팬들이 특별관으로 보고싶어하는 작품들이다. 2주 정도의 개봉 텀이 있으면 관객 분들도, 상영관도 좋은 상황이었겠지만 그렇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듄'은 좀 더 마니아 팬들이 많고 아이맥스관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다, '어벤져스'는 좀 더 대중적인 작품이라 4DX나 스크린X 같은 특별관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어 "아이맥스관 배정은 당연히 각 배급사와 협의를 통해 정해지는 부분이다. 상영관 입장에서는 작품의 인지도, 예매율, 글로벌 반응 등 수치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 같다. 막상 개봉을 하면 반응이 어떨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편성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개봉 이후 승기를 잡은 작품이 더 많은 아이맥스관을 가져갈 확률이 높지만, 개봉 이전에는 화제성과 예매량이 각 작품의 아이맥스 좌석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개봉 전 극장과 협의 과정에서 '듄3' 팀과 '어벤져스' 팀의 보이지 않는 아이맥스관 확보 신경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듄3'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는 '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절대 권력을 상속받은 폴(티모시 샬라메)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선택하며 마주하는 전쟁과 갈등을 그린다. 전편의 결말로부터 19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무자비한 성전을 이끄는 폴과 그에 맞서 자신의 길을 선택한 프레멘 전사 챠니(젠데이아)의 대립을 다룬다.

지난 28일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에는 부활한 복제인간 헤이트(제이슨 모모아), 폴과 정략결혼한 이룰란 황후(플로렌스 퓨), 폴의 동생 알리아(안야 테일러-조이), 새로운 존재 사이테일(로버트 패틴슨) 등 주요 인물들이 등장했다. 광활한 사막과 거대한 전쟁을 담아낸 영상으로 작품의 규모를 예고했다. 

'듄' 시리즈는 국내에서 '듄친자'로 불릴 만큼 마니아 팬들이 상당한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시리즈인 '듄2' 때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감동적인 사랑"이라며 '듄친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글로벌 슈퍼스타인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내한에 나설 만큼 한국 시장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만큼 이번 '듄3'를 향한 '듄친자'들의 예매 전쟁도 대단할 전망. 특히 '듄' 시리즈는 아이맥스관 선호도가 '아바타' 시리즈만큼 극강으로 높은 작품이기에 아이맥스관 예매 전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이미 2주 전 12월 16일로 개봉일을 못 박았다. 이번 작품은 부활을 노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으로 돌아온다.

또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안소니 마키), 블랙 팬서(레티티아 라이트), 로키(톰 히들스턴) 등 기존 MCU 히어로를 비롯해 엑스맨과 판타스틱 4 세계관의 인물들까지 합류한다.

두 작품의 동시 개봉은 연말 극장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듄: 파트 3'는 광활한 사막과 전쟁을 구현한 영상미,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여러 세계관의 히어로가 집결하는 대규모 액션을 앞세운다. 

특히 아이맥스 상영관은 좌석 수와 회차가 한정돼 있어 한 작품만 있어도 새벽 시간대까지 매진 릴레이가 벌어지는 가운데, 두 작품이 맞붙은 끝에 어느 작품이 팬들에게 더 많은 아이맥스관을 선물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