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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김재원 "춤 실력 늘어 뿌듯…아이돌 했다면 크게 망했을 것"[인터뷰③]

작성일: 2026.11.03 12:5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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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제공ㅣNEW
▲ 김재원.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재원이 '뮤직뱅크'와 연기 활동을 통해 느끼는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춤 실력에 대한 솔직한 고민부터 올해의 소회와 내년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 개봉을 앞둔 배우 김재원이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재원은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뮤직뱅크' MC로서 끼가 넘치는 춤 실력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직업 만족도에 대해 묻자, 그는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춤이 늘고 있는 제 자신이 뿌듯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이쪽 일을 시작한 이유도, '뮤직뱅크'든 연기든 연극이든 모든 걸 다 떠나서 장르 불문하고 남 앞에 서서 어떤 큰 사랑을 받는 것이 굉장히 좋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게 '뮤직뱅크'인 것 같다. 매주 현장에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니까. 배우는 직업 특성상 개봉 날 무대인사에서 느낄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뮤직뱅크'랑 무대인사에서 더 밝은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춤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재원은 "제가 아이러니한 게 춤이 늘고 싶더라. 그리고 나서 현타가 너무 많이 오는 거다. (방)지민이는 너무 잘하는데. 이거를 귀엽게 봐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내 춤이 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춤세포를 계속 가동시켰다"고 여전히 '유미의 세포들' 속 순록이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춤이 느니까 안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저에게 원하시는 것은 뚝딱거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돌로 활동했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이돌을 했으면 크게 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유는 춤 실력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아이돌분들은 춤 실력이 돼야 좋아해 주실 텐데. 뚝딱거림도 한두 번 봐야 귀여운데 제가 아이돌이 돼서 춤을 매번 못 추면 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뮤직뱅크'에서 보여주는 밝은 모습이 연기 활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고민한 적도 있다고. 김재원은 "부담감이나 불안감, 혹여나 '뮤직뱅크'에서 그런 밝은 모습 때문에 누군가는 역할 몰입에 방해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고민을 했던 지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생각이 들었던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었다. 이 나이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훗날 시간이 지나서 그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애써 급해지거나 많은 부담감을 느끼려 하지 않고 최대한 매 순간 즐기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모습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야 보시는 분들이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영화 속 의문의 봉투처럼 봉인하고 싶은 비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춤을 그렇게 잘 추지 못한다, 그런 거? 다 아는 거면 저는 봉투가 이미 까졌네요"라고 답했다.

'레이디 두아', '유미의 세포들3' 등 활약이 컸던 올해를 돌아보며 김재원은 "한 해 동안, 특히 이번 연도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순록이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제가 극을 끌어갈 수 있다는 걸 조금은 알린 것 같아서 저도 한 단계 발전한 게 아닌가 싶어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로운 영화라는 장르에 도전해 봤으니까 도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굉장히 뜻깊은 한 해, 바빴던 한 해고 감사했던 한 해였다. 내년 역시 또 다른 행보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제가 작품을 선택했을 때는 제가 여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이 기준이었다. 역시나 내년 또한 일순위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역할과 모습들로 찾아뵙는 게 제 내년 목표다. 다양한 얼굴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다.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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