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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두뇌게임 강조된 시즌"…'데블스플랜3', 또 한번 서바이벌 예능판 뒤흔든다[종합]

작성일: 2026.11.05 12:17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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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
▲ 제공|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데블스플랜'이 성원에 힘입어 3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5일 오전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종연 PD와 최윤희 PD를 비롯해 장동민, 홍진호, 하석진, 오현민, 정현규, 넉살, 서출구, 신동, 존박, 재재, 스텔라장, 유리사, 김동재, 이도, 정원영, 현경렬이 참석했다.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은 두뇌 서바이벌을 제패한 레전드들과 신흥 강자 플레이어들까지, 더 커진 판과 예측불가 변수 속 단 1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예능​이다. 시즌2가 감옥동 데스매치가 이뤄지는 공간인 데스룸을 담아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었다면, 시즌3는 서바이벌 내 '죽음'인 탈락을 경험한 경력직들의 치열한 재도전까지 포함한 새로운 게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연출은 정종연 PD와 최윤희 PD가 맡는다.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정종연 PD 표 두뇌 서바이벌답게 각양각색의 플레이어들이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보여줄 전략적 플레이와 날것의 심리전이 짜릿한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

이날 정종연 PD는 이전 시즌과 차이점에 대해 "'순수한 두뇌게임'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을 했다. 플레이어들 간의 그야말로 두뇌 상으로의 피지컬 싸움이 전 시즌에 비해서 조금 강조됐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부분을 많이 넣었다"고 밝혔다.

최윤희 PD도 "이전 시즌에는 생활동과 감옥동이 결정이 되면 고착화가 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생활동과 감옥동의 이동이 많이 쉽게 일어날 수 있게 했고, 피스 다 잃으면 탈락하는 시스템도 이번 시즌에는 다 잃어도 탈락하지 않는 걸로 바꿨다. 진짜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어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니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종연 PD는 기존에 경력직 캐스팅을 안 하는 걸로 유명한 PD. 그러나 이번에는 서바이벌 게임 경력직 출연진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정종연 PD는 "기본적으로는 '그동안 제작하던 서바이벌의 기준들을 깨볼까'하는 아이디어들이 좀 있었다. 그 전에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원칙적으로 섭외해 왔는데, '경험 있는 사람들의 두번째 경험은 어떤 경험일까' 생각하면서 섭외를 결정했다. 우승자분들, 변곡점 만들 수 있는 플레이어분들, 새 얼굴을 구상해 차례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출연진 중에서는 시즌1 우승자 하석진, 시즌2 우승자 정현규의 합류가 눈길을 끌었다.

홀로 독특한 자주색 재킷을 걸친 채 현장에 등장한 하석진은 합류 계기에 대해 "진짜 제작진의 끈기에 너무 놀랐다. 저희 집 앞까지 찾아왔다. 작년 추석 때부터 '한 번 재도전하라'고 하셔서 '이 정도면 해야되겠다'고 생각해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하면서 재밌었던 게 그 전에는 처음 출연하는 분들이 나왔다 보니까 서로 서먹한 걸 풀고 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번에는 약간 연애 프로 같았다. 인기남녀들을 싹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너희들끼리 다시 한번 연애해봐' 이런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고 했다.

시즌2 당시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로 논란을 빚었던 정현규는 "언제나 그래왔듯 우승을 위해 플레이했으니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누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냐'라는 질문에 "제가 '데블스플랜' 하면서 안에서도 많은 분들이랑 게임을 해봤는데, 서바이벌에서는 장동민님이 유명하시다 보니 직접 부딪혀 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를 가장 강력 경쟁자로 생각했었다. 방송 보시면 결과를 알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현규만 보면 오줌을 질질 싼다. 많이 배웠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정현규는 기존 시즌에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당시에는 우승만 하면 될 거 같았는데, 어리숙한 나머지 보시는 시청자분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플레이했던 것 같다. 시청자분들과 플레이어분들께 피해를 끼친 점 반성하고 있다. 조금 더 성숙한 자세로 이번 시즌 증명해 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윤희 PD도 "시청자들이 지적해주신 부분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번 제작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촬영하려고 했다. 촬영 후에도 참가자들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정서 관리를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서바이벌 게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동민과 홍진호의 합류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자신의 시그니처인 정장 조끼를 입고 현장에 나타난 장동민은 '5연속 서바이벌 우승자인데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도전을 멈추는 순간 내 삶이 다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자리가 있다면 도전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홍진호가 자꾸 헛소문을 퍼뜨렸다. '동민이 형은 은퇴했는데 왜 나오는거야' 이러더라.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제가 살아있는 한 서바이벌의 은퇴는 없다. 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자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고민이 많이 있었지만, 정종연 PD님과 얘기를 많이 하고 '도전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잔치가 벌어졌는데 '신나게 놀아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다른 출연자라도 '첫 날부터 장동민 제거하고 가는 게 맞는가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의기투합 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잘못 판단한 게 있다. 장동민은 견제가 있으면 있을수록 강해진다는 것. 가장 견제가 심했던 시즌이기에 가장 강력한 장동민을 여러분들이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동민의 둘도 없는 단짝 홍진호 역시 "'더지니어스'때 저를 처음 서바이벌로 초대해 주셔서 데뷔했는데, 10년이 넘었다. 이번 촬영 재밌게 했고, 너무 좋았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한 꿀팁이 있다. 직접 참여를 해본 결과 기본적으로 일단 튀면 안된다. 튀지 말고 가만히만 있어도 워낙 멤버가 많아서 중간은 간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설명했다.

끝으로 출연진 전원은 "정말 재밌을 거다. 방송을 통해 꼭 봐주시길"이라고 자신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은 오는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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