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女 학대 의혹' 카광, 채널삭제→출국금지…경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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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장애인 학대 및 금전 착취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카광(31, 이상일)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의 신청을 받아 카광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관련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카광은 태국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여성을 집단적으로 학대하고 금전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유튜버와 일부 방송 관계자들이 태국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학대하고 금전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김 의원이 소개한 제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 중 방송에 출연했다가 목발이 파손되고 식사가 제한됐으며, 강제로 술을 마시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여성이 귀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떠나지 못했으며, 방송 출연 및 후원금 명목으로 각각 1000만 원 이상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범죄지가 어디가 됐든 간에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카광은 해당 의혹에 대해 "해당 여성은 지적장애인이 아니며 영상 내용을 사전에 설명하고 상호 합의를 거쳤다"고 이를 반박했다. 일부 벌칙 영상이 짜깁기돼 마치 장애 여성을 괴롭힌 방송인 것처럼 퍼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현재 카광의 유튜브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채널이 삭제됐다'는 안내 문구가 뜬다. 다만 구체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와 함께 피해 여성의 장애 여부, 방송 출연 및 금전 거래 과정에서 강요나 착취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카광의 인터넷 방송 논란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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