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오 마이 금비’ 허정은-오지호, '인생 드라마' 만든 찰떡 부녀
작성일: 2017.01.12 16:14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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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는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허정은과 오지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 마이 금비’는 ‘니만-피크’라는 희귀병에 걸린 유금비(허정은 분)과 그를 돌보며 진짜 사람이 돼가는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이 그리는 휴먼 드라마다. 지난 11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금비가 기적적으로 병을 극복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특히 허정은은 ‘오 마이 금비’에서 아역답지 않은 연기로 매회 큰 화제를 모았다.
허정은은 ‘오 마이 금비’에서 금비를 연기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기억을 잃는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PD님과 지호삼촌이 도와줬다”며 고마워했다.
오지호 역시 “큰 추위가 오기 전에 끝나서 천만다행이라 생각했다. 정은이가 중간에 장염이 걸려서 고생 한 적이 있다. 원래는 내 대사까지 다 외우는데, 아플때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NG를 많이 내더라. 그때 13~15회를 촬영할 때 였는데,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잘 견뎌내고 주인공 역할을 소화해서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정은은 이번 드라마로 ‘연기 천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가장 가까이서 허정은을 지켜본 오지호는 그의 잠재력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오지호는 “허정은은 아직 잘 모를 것 같지만 진짜로 연기를 잘한다. 제작발표회 때 필살기가 허정은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 본인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가지고 있는 힘이 진짜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촬영 안 할때는 그냥 열 살 꼬마다.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타고 났다고 볼 수 있다. 정은이를 보면서 시청자들도 공감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정은은 “내 주변에서는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죽을 때 까지 연기하고 싶다. 촬영장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프로정신을 갖춘 듯 보였다.
그러면서도 송중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허정은은 수줍은 소녀팬으로 변했다. 앞서 허정은은 송중기와 지난 31일 열린 2016 KBS 연기대상에서 팬임을 언급한 바 있다. 송중기의 어떤 작품을 보고 팬이 됐냐는 질문에 허정은은 “친언니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광팬이었다. 그래서 나도 옆에서 보다가 푹 빠졌다. 사실 처음에는 지금만큼 좋지 않았는데, 실물로 보고나서 정말 좋아졌다”며 수줍게 웃었다.
허정은은 다음 작품에서는 “노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10살 다운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정은은 “놀이터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 전작보다 ‘오 마이 금비’에서 특히 힘들었다. 또 바란다면, 송중기와 오빠, 동생 역할로 연기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허정은과 오지호에게 ‘오 마이 금비’는 시청률을 떠나서 특별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오지호는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칭찬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오지호의 인생작이다 라는 등의 좋은 반응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다른 연기자 분들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분들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정은 역시 “내 연기에 대해 칭찬해준 분들 감사드린다. ‘오 마이 금비’ 사랑해준 분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짧고 귀여운 종영 소감을 남겼다.
착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끝맺은 ‘오 마이 금비’는 허정은, 오지호에게 ‘인생 드라마’가 된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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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인턴기자 kj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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