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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김종민에 의문의 1패 당한 국민MC(종합)

작성일: 2017.01.14 20:10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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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너의 이름은' 특집에 나선 유재석(왼쪽)-김종민.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과연 '국민MC'유재석이었다. 전국 방방곡곡 유재석을 모르는 이가 없었다. 하지만, 강원도 정선에서 '2016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김종민에게 의문의 1패를 당했다.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은 '너의이름은'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이름을 따온 특집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저마다 자신을 몰라보는 사람을 만나면 퇴근해야 한다는 설정이었다.

특히 그 결과에 궁긍증이 쏠린 멤버는 유재석. ‘너의 이름은’ 특집 자체가 “대한민국에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멤버들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과연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더해졌다. 일부 멤버들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바로 퇴근해야 하는 점을 걱정한 것과 달리, 유재석은 어디서 모르는 사람을 만날까가 고민이었다.

유재석은 '도깨비' 공유를 패러디해 블랙 롱코트를 차려입고, 자신을 몰라보는 '도깨비신부'를 만나, 신부가 자신의 가슴에 박혀 있는 검을 뽑아야만 퇴근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움직였다.

멤버들은 각각 길을 안내할 파트너와 함께했는데 유재석은 김종민에게 전화를 걸어 동행했다. 처음 반갑게 전화를 받고 나선 김종민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바탕 사람들의 축하를 받은 뒤 유재석을 강원도 산골로 안내했다. KBS2 '1박 2일'에 9년째 함께하며 방방곡곡을 꿰고 있는 김종민이 유재석을 몰라볼만한 곳으로 이끈 것.

그러나, 김종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쳐갔다. 웬만큼 시골로 갔다 싶었는데도 사람들은 유재석은 물론이고 자신까지 다들 알아봤다. 유재석은 신인시절 이름을 알리기 위해 메뚜기 모자를 쓰고 다니며 열심히 모르는 사람을 찾아다녔으나 쉽지 않았다. 배를 타고 들어간 시골에서는 뜻밖에 다들 집을 비워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고, 동네 개들만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아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정선의 한 시골. 동네 노인회관에 모인 유쾌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유재석과 김종민을 곧바로 알아보며 "당신들은 우리가 초면이지만 우리는 늘 TV에서 봐서 당신들이 구면"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여기서 유재석은 "TV를 안보는 어르신이 있느냐"고 물어봤고, 한 90대 할머니를 소개받아 그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 집을 찾아가 만난 할머니는 과연, 유재석을 몰라봤다. 김종민은  TV에서 본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유재석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정작 자신을 몰라보는 도깨비 신부를 만나자 반갑기보다 당황해,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자신이 나오는 방송을 할머니에게 보여주고자 했지만, 마침 한 곳도 없어 또 당황했다.

결국, 도깨비신부를 만나 '퇴근의 검'을 뽑게 된 유재석. '1박2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얼굴을 알린 김종민에게 의문의 1패를 당한 유재석의 뜻밖에 당황한 모습과 뜻밖의 승리에 뿌듯해하며 퇴근을 반긴 김종민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역시 국민스타임을 확인시켜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한 패배를 안긴 '너의 이름은' 특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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