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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예비 아빠' 조정치, 1R 탈락이지만 아름다운 도전 '복면가왕'

작성일: 2017.01.23 07: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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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조정치. 사진|MBC 방송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마이크를 잡았다. 기타 대신 가수로, 그것도 오롯이 목소리로 승부를 보는 '복면가왕'에 도전했다. 

결과는 1라운드 탈락. '카우보이' 복면을 썼던 조정치는 가볍고 경쾌한 발성, 여리고 섬세한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크게 패했다. '꼬꼬마 인디언'을 만나 34대 65, 거의 더블스코어에 가까웠다. 

'복면가왕'에 도전한 배경과 소감이 인상적이었다. 조정치는 "오랫동안 혼자 뒤에서 악기를 들고 연주해왔다. 맨손으로 노래하는 가수의 이 자리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조정치는 음악인들이 인정하는 정상급 기타리스트다. MBC '무한도전-못친소'를 통해 예능에서 사랑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가수 정인과 2013년 11월 결혼해 지난해 임신 소식을 알려 축복을 받았다. 이제 곧 출산한다. 

깡 말라던 몸매에서 덩치가 좋아진 모습으로 나타난 조정치는 "임산부를 돌보느라 같이 많이 먹었다"며 "이제 출산 예정일이 두 달도 안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섭외가 들어왔을 때 몰래 카메라인줄 알았다"며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다고 생각하면 무언가 변하고 싶었다. 지금부터 아빠 연습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정치는 무대 경력만 20년 가까이 된다. 이제 곧 한 아이의 아버지로 새 인생을 앞두고 있다. 180도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위치와 처지를 잘 헤아릴 수 있어야 양육도 불협화음 없이 가능하다. 무대를 통해 조정치는 그 연습이라고 비유한 셈이다.

조정치는 "크지 않은 무대인데도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이 다른 것 같다. 가수는 타고 나야 된다. 내 운명은 아닌가 보다. 내 운명은 역시 기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치만의 자신을 낮추는 농담이었지만 그 안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경심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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