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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생동성 연애' 윤시윤, 헬조선 루저들에 건네는 따스한 위로

작성일: 2017.02.15 15:28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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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동성 연애'에 윤시윤이 출연했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윤시윤이 이른바 '헬조선'을 힘겹게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에서 MBC X 네이버 콜라보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 '생동성 연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세 편의 미니 드라마로 구성된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인 '생동성 연애'는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치열한 청춘이 모인 노량진 고시촌을 무대로 하는 작품이다. 소인성(윤시윤 분)은 경찰 공무원 시험에서 8번 째 낙방한다. 여자친구 소라(조수향)에게 이별 통보를 당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도 쫓겨난다. 그러다 어느 날 생동성 아르바이트에 참여했는데, 갑자기 슈퍼히어로가 된다.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

이날 박상훈 PD와 윤시윤 모두 '공감'의 힘을 강조했다. 박 PD는 "요즘 시대는 정말 살아가기 힘든 것 같다. 노량진과 아르바이트, 이 두 가지가 현 시대를 대표하는 요소다"라며 "많은 공시생들이 노량진에서 공부를 하며 힘들게 생활하고 있고, 학원에서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청년들의 고난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노량진이라서 작품 소재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소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알바로 연명하고 있다. 이것도 사회적 문제고, 우리가 잘 풀어내서 보여주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생동성 연애' 윤시윤(왼쪽)-박상훈 감독. 제공|MBC
윤시윤은 극중 인성이 접하는 모든 요소를 공감 포인트로 꼽았다. 인성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 시대의 청년들에 그대로 대입될 수 있다고. 그는 "생동성 알바를 한다는 것은 충격적이지만, 어찌보면 청춘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요소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삼각김밥 등을 먹는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하려고 나왔다. 내 캐릭터 인성이는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이다"라고 짚었다.

윤시윤은 "우리 드라마는 거창한 해외 로케 등을 하진 않지만, 노량진을 무대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지향한다. 그게 큰 장점이다. 작품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노량진, 컵밥,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이해할 수 있다. 10대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볼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편안한 드라마다. 그리고 인성이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어마어마한 일을 하진 않는다. 일상에서 해보고 싶었던 걸 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시윤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루저라고 부르는, 사랑하는 동생들이 주위에 많다. 그들에게 '너희는 절대 루저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패배자가 승리자가 된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의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멋진 것이다"라며, 인성 역을 통해 청춘들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생동성 연애'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59분 네이버 웹버전이 공개됐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3일까지 2주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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