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내성적인 보스' 대본 수정 초강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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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외향적인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또 오해영’ 열풍을 일으킨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 또한 송현욱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으로 호흡을 맞춘 연우진과 JTBC 드라마 ‘청춘시대’로 연기 호평을 받은 박혜수 조합도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연 ‘내성적인 보스’는 실망스러웠다.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와 전개, 일부 배우의 연기력 논란으로 혹평 받은 것. 결국 1회 시청률 3.164%(이하 닐슨코리아 기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됐다. 시청률은 3.050%(2회), 2.144%(3회), 1.970%(4회)까지 하락했다.
“소통 드라마”를 표방하는 ‘내성적인 보스’ 측은 4회 방송 이후 대본 수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설 연휴 결방으로 시간을 번 ‘내성적인 보스’는 5회 대본부터 수정 작업에 들어갔고, 재촬영까지 감수했다. 여기에 더해 은환기의 첫사랑 서연정 역에 장희진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약 2주 만에 돌아온 ‘내성적인 보스’ 5회에는 은환기와 공동대표이자 친구인 강우일(윤박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또한 3년 전, 채로운의 언니인 채지혜(한채아 분)가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이를 통해 다시 공감하기 힘들었던 은환기 캐릭터에 힘을 실어주는데 성공했다. 내성적인 그가 왜 더욱더 사람들과 멀리할 수밖에 없었는지 드러난 것. 뿐만 아니라 한채아와 장희진의 등장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성적인 보스’ 시청률은 1.639%(5회), 1.260%(6회)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 방송된 7회와 8회는 각각 2.241%, 2.061%를 기록했다. 약 1%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 이는 대본 수정 후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은환기와 채로운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은환기를 연기하고 있는 연우진은 물오른 코믹 연기, 여심을 설레게 하는 눈망울,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로코킹’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연우진은 극의 중심을 잡으며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
대본 수정 후 ‘내성적인 보스’는 확실히 달라진 모양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내성적인 보스’가 시청률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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