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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첫방①] 고소영, 완벽한 아줌마로 성공적 복귀

작성일: 2017.02.28 07:00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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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아내' 심재복 역을 맡은 고소영.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드라마 '완벽한 아내'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고소영이 열혈 워킹맘이자 야무진 아내의 심재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고소영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심재복 역을 맡아 첫 등장했다. 심재복은 아들과 딸을 둔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심재복을 연기한 고소영은 극의 전반에 걸쳐 등장했음에도, 안정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고소영은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아무렇게나 머리를 묶은 채 소리를 지르는 등 시청자가 상상한 억척 아줌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 악물고 일하고 집안일까지 척척 해내는 슈퍼맘의 면모, 기혼 여성이라고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직장인의 모습, 바깥일에 지친 남편을 위로하는 따뜻한 아내의 모습까지 표현해냈다. 전형적인 아줌마로 표현되는 1차원적 모습을 넘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여자들을 대변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완벽한 아내' 첫방송은 심재복이 현재 처한 상황부터 정규직이 되는 데 실패하는 과정,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가 회사 동료 정나미(임세미 분)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 심재복이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는 모습까지 모든 전개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다이내믹한 전개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극의 재미도 있었지만 고소영은 10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극에 녹아 들었다. 그는 안방극작 복귀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듯 자연스럽게 심재복 캐릭터에 물들었다. 고소영은 지난 2007년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연기를 놓은지 오래됐기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받았지만, 첫 방송에서 말끔히 씻어냈다. '완벽한 아내'를 통해 '완벽한 아줌마' 심재복으로 거듭났다.

안정적으로 캐릭터에 녹아든 고소영이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이미 승기를 잡고 승승장구 하고 있는 SBS '피고인'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과 경쟁을 하게된 '완벽한 아내'에도 희망이 생겼다. 고소영의 성공적인 복귀로 KBS 월화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살아온 주인공 심재복이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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