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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미녀와 야수' 진취적 여성과 성소수자, 사랑과 포용 내세웠다

작성일: 2017.03.06 10:52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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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왼쪽), 엠마 왓슨. 제공|월트디즈니코리아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사랑과 포용, 아주 오래됐지만 또 가장 중요한 감정을 내세운 ‘미녀와 야수’가 돌아왔다. 빌 콘돈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들 모두 이 영화가 지닌 힘으로 ‘포용’과 ‘수용’을 강조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졌고,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빌 콘돈,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가 함께 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가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1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것은 물론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받았다. 이후 뮤지컬, 그림책, 만화책, TV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다.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 벨은 엠마 왓슨이 연기했다. 엠마 왓슨이 연기한 벨은 이전의 벨과는 달랐다. 도전적이고 긍적적인 캐릭터다. 야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인물이면서,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힘까지 지녔다. 엠마 왓슨은 “캐스팅 됐을 때 믿을 수 없을 만큼 신나고 흥분이 됐다”면서도 “나 스스로 역량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또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인 벨을 언급하며 “이러한 영화는 어느날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녀와 야수' 조시 게드(왼쪽), 루크 에반스. 제공|월트디즈니코리아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영화 중 처음으로 성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극 중 르푸(조시 게드 분)가 개스톤(루크 에반스 분)에게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나타나는 것. 이에 대해 빌 콘돈 감독은 “모든 사람을 포용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표면에 있는 걸로만 생각하지 말아달라”면서 “영화의 주제가 무엇이냐. ‘수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시 개드 또한 “디즈니 역사를 쭉 봤을 때도 포용성이 있었다”면서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가능하면, 책 겉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것을 두려워 한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를 수용하는 벨, 그리고 디즈니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성소수자 캐릭터 등 ‘사랑’과 ‘포용’을 내세운 ‘미녀와 야수’가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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