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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말하는대로', 짧지만 마음을 울렸던 6개월

작성일: 2017.03.08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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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는대로' 마지막 게스트와 MC. 왼쪽부터 하하, 이국종, 박진주, 심용환, 유희열.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말하는대로’가 짧지만 마음을 울렸던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진정한 소통을 내세웠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JTBC ‘말하는대로’는 8일(오늘)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9월 21일 첫 방송된 ‘말하는대로’는 각 분야에서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 거리에서 '말'로 하는 버스킹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버스커로 나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말하는대로’와 지난 6개월을 함께 했던 버스커는 약 60여 명이다. 또 2,123명의 시민과 함께 했다. 이 시간 동안 등의 출연자가 대중과 만났고, 자신의 속내를 꺼내놓았다. 그중에는 CRPS를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인 유병재, 성소수자 홍석천, 조승연 작가 등이 버스커로 등장해 마음을 움직이는 울림과 깨달음을 안겼다.

‘말하는대로’가 특별했던 이유는 대중과 직접 만나고 교감한다는 데 있다. 누군가 마이크를 쥐고 이야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은 많다. 그것은 강연 프로그램일수도, 토크 예능 프로그램일수도 있다. 하지만 ‘말하는대로’의 출연자는 누구를 가르치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를 웃겨야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어느 누구나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를 주제로 내세우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말하는대로’ 이야기를 풀어내면 그만이다.

규약이 없는 말하기를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진심이 나온다. 카메라가 눈앞에 있지만 그것에 대고 말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눈앞에 앉아있는 대중에게 자기의 목소리를 꺼낸다. 개중에는 준비해온 말, 준비해온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결국 마지막에 도달하는 건 ‘자신의’ 이야기다. 그랬기 때문에 버스커들 앞에 앉아 있는 대중은 물론 이야기를 카메라 너머 전해들은 시청자 또한 공감했다. 시청률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담긴 것이다.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하는 ‘말하는대로’ 마지막 회에는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 이국종, 역사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버스커로 출연한다. 이들이 장식할 마지막은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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