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오키나와 캠프 영상] '타선 약화?' 삼성,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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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면서 연습 경기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삼성은 8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1회 말 최영진의 적시타와 이영욱의 3점 홈런이 터졌다.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을 흔들었다. 삼성은 5회에도 배영섭이 3점 홈런을 때렸다. 10-4로 앞선 8회초 2점, 9회초 2점을 내줬으나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박석민을 NC로 보내고, 2016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최형우를 KIA로 보내면서 삼성 타선에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날(7일) SK와 연습 경기에서 최경철의 3점 홈런을 포함해 12안타로 11-3으로 이기면서 삼성은 2경기 연속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이날 넥센전에서는 1.5군 타선으로 넥센 마운드를 괴롭혔다. 아직 연습 경기일뿐이지만, 말 그대로 삼성 타선이 '물방망이'가 됐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경기 전에 만난 이원석은 "(시즌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약해졌다고 하는 데 시작도 안했다. 우리 멤버로 우승도 할 수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6년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던 이원석을 4년 27억 원에 영입했다. 최형우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쉽지 않지만, 이원석에게 기대하는 점도 있다. 이원석도 기복은 있었으나 2할 후반, 3할에 가까운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다.
또한,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3년 시즌에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10개 홈런을 치기도 했다. 삼성이 외야 라인에 각이 져 자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홈을 옮겼기 때문에, 이원석이 부상없이 꾸준히 뛴다면 그간 우려를 지울 수 있다.
이원석은 "내가 부상없이 힘을 보태고 클린업 타선 뒤에서 잘 해준다면 우리는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외부에서 봤을 때 약하다고 보는 데 새 팀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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