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안드렐톤 시몬스, WBC에서는 공수 만능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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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로켓맨' 안드렐톤 시몬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유격수다. 통산 타율 0.261, OPS 0.671에도 오직 수비만으로 팀을 구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그 시몬스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공수 만능선수가 된다.
시몬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WBC A조 조별 리그 한국과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6번(39경기)-5번(30경기)-7번(26경기) 타순에 주로 배치됐으나 네덜란드에서는 그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헨슬리 뮬렌 감독의 기용은 성공적이었다. 시몬스는 1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주릭슨 프로파르의 2점 홈런에 득점했다. 2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타구 질이 아주 날카로웠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시몬스는 2013년 대회에서도 네덜란드 1번 타자로 나와 한국을 괴롭혔다.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뿐만 아니라 대회 내내 팀의 최고 타자였다. 1라운드부터 4강전까지 8경기 30타수 10안타(2홈런) 타율 0.333, 출루율 0.382, 장타율 0.633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OPS 1.016으로 대회를 마쳤다.
1번 타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해서 장점인 수비가 느슨해지지는 않았다. 3회 1사 1, 2루에서 서건창의 땅볼을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가볍게 잡아 쉽게 던지면서도 아웃 카운트는 확실히 늘렸다. 최고의 무기인 강한 어깨를 보일 일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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