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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이브, 16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역사

작성일: 2017.03.12 07: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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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 사진|KBS2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안 떨릴줄 알았는데…."

록밴드 이브가 16년 만에 방송 무대에서 뭉쳤다. 

이브는 11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고 김명곤 작곡가 특집에 나와 정수라의 '도시의 거리'를 록 버전으로 꾸몄다. 비록 자신들의 노래는 아니었지만 무대 위에 함께 있는 장면만으로 울림을 줬다. 긴 공백이 무색한 보컬과 외모를 뽐내며 명곡을 재탄생시켰다. 

이브는 무대를 마치고 "안 떨릴줄 알았는데 무척 떨리더라"며 "하지만 즐겼고 재미있었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한 곡을 불렀는데 3시간 공연을 펼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브는 지난 1월 새 미니앨범 '로맨틱 쇼'를 발매하고 가요계 돌아왔다. 이브는 김세헌을 주축으로 지고릴라, 박웅, 김건으로 시작된 록밴드다. 1998년 4월 '너 그럴때면'으로 데뷔해 '아가페', 'Lover(러버)', 'I'll Be There(아일 비 데어)' 등 히트곡을 남기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한국 글램록의 대표 밴드로서 비주얼과 음악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록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멤버들의 음악 성향 차이로 2001년 4집 이후 각자 길을 걷게 됐다. 김세헌을 중심으로 이브 활동이 잠시 지속되긴 했으나 원년 멤버가 모여 새 앨범을 내는 것은 16년 만이었다.

김세헌은 "이브의 역사를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로 뭉쳤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네 멤버들은 보란듯이 무대 위에서 그 역사를 다시 펼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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