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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② '보통사람' 손현주 "가장의 입장에서 유혹? 있었지만 겁나더라"

작성일: 2017.04.01 07: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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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야간 업소에 대한 유혹이 있었다고 밝힌 배우 손현주. 제공|오퍼스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보통사람에서 한 집안의 가장이자 평범했던 형사 성진 역으로 출연한 배우 손현주는 실제로도 가장이다. 영화 속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조금 더 편한 삶을 주고자, 다리가 아파 놀림을 받는 아들의 다리를 고쳐주고자 검은 유혹에 넘어간다.

사실 영화 보통사람과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80년대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시대가 만든 상황일 수도 있고,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것은 있다. 그 시대의 가장이나, 현 시대를 살고 있는 가장이나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것. 아버지의 마음, 부모의 마음은 시대를 막론하고 같다. 손현주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영화 속 상황처럼 극단적이진 않겠지만, 소소한 유혹은 있었다.

돈이었다. 과거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극 안에서 불렀던 노래가 있다. 드라마도 히트를 했고, 그 노래가 많이 알려졌다. 음반으로도 나왔다. 지방의 야간 업소에서 연락이 왔다. 드마라 출연료의 몇배가 되는 금액을 주겠다는 제안이었다.”

당시 많이 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편할 정도로 좁지도 않았던 한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했던 손현주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었다. “1년 정도만 (업소를) 돌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 덜컥 겁이 나더라. 지금까지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이건 좀 안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 돈을 뿌리치면서 갈등을 한 적이 있다. 돈만 생각하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그 아파트가 나쁘지 않았다. 생활할 때 불편함은 없었다. 그때 돈에 조금 흔들렸던 것 같다. 그리고 2~3년이 지난 후 대도시에 몇 번 간 적은 있다. 하하.”

한편, 손현주가 출연한 영화 보통사람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혁, 김상호와 호흡을 맞췄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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