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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사이다 엔딩 장식…남궁민, 영원한 의인으로 남았다 (종합)

작성일: 2017.03.30 23:21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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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과장'이 종영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김과장'이 권선징악 결말을 그리며 마지막까지 사이다를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마지막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 서율(이준호 분), 경리부 팀원들이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의 비리를 밝혀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과 서율은 덴마크로 도주하려는 박현도 회장을 공항에서 잡았지만 공항 직원들의 제재를 받았다. 그 순간 한동훈 검사(정문성 분)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박현도 회장의 도피는 실패로 돌아갔다. 

박현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박현도 회장은 한동훈 검사가 "조민영 상무(서정연 분)가 탈세, 비자금, 횡령을 지시한 것 맞느냐"는 물음에 "모두 조민영 상무가 독단적으로 지시했다. 나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 짓까지 저질렀다. 내가 횡령을 했다면, 그 돈은 어디 있겠는가"라고 시치미를 뗐다. 이어 검찰 앞에서 "이것은 민주주의 검찰이 아니다. 내게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박현도 회장은 아내 장유선(이일화 분), 조민영 상무와 협상을 시도했다. 장유선에게는 "비자금을 이용해 부도 위기를 막아주는 대신 내 경영권 유지는 보장해라"라고, 조민영 상무에게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백한다면 출소해서 잘 살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조민영 상무는 박현도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이는 박현도 회장을 잡기 위한 서율의 계획에 조민영 상무가 응한 것이었다. 

박현도 회장은 아들 박명석(동하 분)을 면회 오게 한 뒤 "우리 것은 제대로 지켜야 너도 내가 가진 것을 물려받을 수 있다"며 스위스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하지만 박명석은 김성룡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위스 은행 계좌에 있던 비자금 1000억 원을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시켰다.

박현도 회장은 재판장에서 "혐의를 부정한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현도 회장은 징역 22년, 조민영 상무는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김성룡은 감옥에 들어가는 박현도 회장에게 "거기서 나오면 힘없는 사람들 것 해먹지 말아라"라고 일갈했다. 

모든 일을 해결한 김성룡은 "떠나겠다. 의인 노릇 하느라 지쳤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고, 서율은 "인정할 건 인정해야 겠다. 김성룡은 대한민국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다"라며 김성룡의 공을 인정했다.

김성룡과 서율 모두 TQ그룹을 떠났다. 김성룡은 경리부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율은 퇴사를 만류하는 장유선에게 "떳떳해졌을 때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1년 뒤, 박명석은 자신을 원망하는 박현도 회장을 찾아가 "이제야 내가 사람 처럼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버지처럼 살지 않는 게 사람답게 사는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TQ그룹의 상황은 좋아졌고, 윤하경(남상미 분)과 서율은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됐다. 윤하경은 국선 변호사로 지내오던 서율에게 회사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윤하경이 "TQ CFO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서율은 이를 받아들여 CFO에 지원했다. 김성룡은 다시 군산으로 가 '삥땅 전문가'로서 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약자의 돈은 건들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켰다. 어느날 한 검사(이시언 분)가 찾아와 모 회사의 횡령 문제를 맡아달라고 했다. 이 검사는 "서율 변호사와 한동훈 검사가 추천했다"고 말했고, 김성룡은 긍정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과장'은 유쾌한 권선징악을 그리며 종영했다. 정의를 지킨 자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위했고, 부정을 저지른 자들은 죗값을 치렀다. 열린 결말로 상상의 여지도 남겼다. 서율은 TQ그룹에 돌아가 정의로운 리더로 새 출발 할 것이며, 김성룡은 또 다른 회사의 횡령 문제를 맡아 의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이처럼 '김과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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