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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박세진-최충연, 우승 이끈 '원투펀치'

작성일: 2015.04.28 16:5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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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춘천, 박현철 기자] 34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1981년 새내기 잠수함 문병권-3학년 좌완 성준(현 삼성 BB아크 투수코치)이 원투펀치로서 우승을 합작한 이래 좌완 박세진-우완 최충연 원투펀치가 경북고에 봉황대기 우승을 선사했다.

경북고는 28일 강원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벌어진 제43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충연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첫 회부터 대거 득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린 화력을 앞세워 10-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북고는 1981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34년 만에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봉황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34년이 걸린 경북고. 이전까지 가장 최근의 우승은 바로 1981년 대회였다. 당시 경북고는 3학년 좌완 에이스 성준이 건재한 데다 우완 언더핸드 신입생 문병권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덕분에 박노준-김건우가 버틴 선린상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던 박노준의 부상으로 인해 스포트라이트가 엉뚱한 곳으로 빗나가기도 했으나 경북고의 우승에는 성준-문병권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참고로 이 대회 최고 수비 수훈을 꼽는 미기상 주인공은 현재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었다.

오랜만에 거둔 경북고의 우승에도 원투펀치가 있었다. 앞서 박세진은 27일 동산고와의 4강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5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45km의 빠른 볼은 물론 높은 타점에서 위력적인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봉황대기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 23⅔이닝 동안 자책점은 없었고 결승전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잡아냈다.

박세진과 함께 경북고 마운드를 이끈 최충연의 활약도 눈부셨다. 189cm 83kg 장신에서 뛰어난 구위와 낙차 큰 커브를 자랑하는 최충연은 28일 장충고와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실점(탈삼진 5개)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7사사구를 허용하며 제구가 흔들린 점은 아쉬웠으나 팀의 간판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최충연, 박세진은 연고팀 삼성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로 꼽힐 정도로 현재 고교 무대 탑클래스 투수들이다. 이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사진1] 박세진 ⓒ SPOTV NEWS

[사진2] 최충연 ⓒ SPOTV NEWS 춘천,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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