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영상] '시즌 17·18호골' 손흥민, 토트넘 이끄는 '슈퍼 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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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8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손흥민이 전반 44분과 후반 10분에 골을 터뜨리면서 왓포드를 4-0으로 꺾었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식을 줄 모른다. 6일 스완지와 EPL 31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손흥민은 왓포드를 상대로 2차례나 골망을 꿰뚫으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11호 골이자 자신의 시즌 18호 골을 뽑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의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지난해 9월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서 멀티 골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9월에만 5골(리그 4, UCL 1)을 뽑아내면서 ‘EPL 9월 이달의 선수’로 지명됐다. 하지만 그 뒤로 침묵하는 시간이 길었다. 토트넘이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손흥민의 자리가 애매해졌고, 그동안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주전에서 밀린 손흥민은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섰을 뿐, 선발로 나설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랜 침묵에 빠질 것처럼 보였던 손흥민은 2017년이 다가오면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스완지 시티와 경기에서 득점을 시작으로 손흥민의 골 감각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엔 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위컴 원더러스를 상대로 4골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밀월과 치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해트트릭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 준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토트넘 공격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1일과 6일 번리-스완지 시티 2연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부상으로 이탈한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스완지 시티전 득점으로 시즌 16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왓포드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왓포드의 측면을 강하게 위협했다.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하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 주려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의 활약은 전반전부터 빛을 발했다. 전반 32분 알리의 환상적인 득점을 도우면서 1도움을 쌓았다.
손흥민은 도우미로 활약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득점과 동시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로 토트넘의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리고 후반 9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왓포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득점력은 시간이 갈수록 위력이 커지고 있다. 2017년 들어 11골을 폭발하는 엄청난 득점 행진을 달리면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이 1985-1986 시즌 차범근이 보유한 시즌 19골의 기록에 도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 2016-2017 시즌 손흥민 공격 P 일지
2016년 9월 10일(EPL) vs 스토크 시티 / 2골 1도움
2016년 9월 24일(EPL) vs 미들즈브러 / 2골
2016년 9월 28일(UCL) vs CSKA 모스크바 / 1골
2016년 10월 2일(EPL) vs 맨시티 / 1도움
2016년 12월 4일(EPL) vs 스완지 / 1골 1도움
2016년 12월 29일(EPL) vs 사우스햄튼 / 1골
2017년 1월 9일(FA컵) vs 아스톤 빌라 / 1골
2017년 1월 22일(EPL) vs 맨시티 / 1골
2017년 1월 29일(FA컵) vs 위컴 원더러스 / 2골
2017년 3월 12일(FA컵) vs 밀월 / 3골 1도움
2017년 4월 1일(EPL) vs 번리 / 1골
2017년 4월 6일(EPL) vs 스완지 / 1골
2017년 4월 8일(EPL) vs 왓포드 / 2골 1도움
::: 2016-2017 시즌 39경기 18골 5도움(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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